'윤원상 역전 버저비터' 프로농구 LG, 챔프전까지 단 한걸음

'윤원상 역전 버저비터' 프로농구 LG, 챔프전까지 단 한걸음

링크온 0 255 2024.04.21 03:23

마레이, 25점 23리바운드로 만점 활약

LG 마레이(가운데)
LG 마레이(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20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윤원상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76-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1승 1패를 한 뒤 3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든 LG는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KBL 역대 5전 3승제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90.5%(21회 중 19회)에 달한다.

LG는 리바운드 44개로 kt(34개)에 크게 앞서며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유기상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1쿼터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kt의 공격 속도를 늦췄으나 필드골 성공률이 32%에 머물며 1쿼터를 18-2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LG는 2쿼터에서도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kt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끈질기게 버텼다.

LG는 36-38로 뒤진 채 들어선 3쿼터 초반 유기상의 3점으로 잠시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문성곤과 배스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kt와 격차가 조금씩 벌어졌다.

4쿼터도 53-57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LG는 경기 종료 7분여 전 마이클 에릭과 허훈에게 연속 실점하며 8점 차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유기상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 17초 전 한 점 차까지 쫓아갔고, 종료 2분 19초 전에는 마레이가 골 밑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 3초 전에는 마레이가 에릭을 앞에 두고 포스트업으로 8연속 득점하며 73-71로 역전했다.

59.9초를 남기고 허훈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윤원상이 경기 종료 직전 측면에서 던진 역전 버저비터 3점으로 76-73,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LG에서는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kt에서는 배스가 21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733 프로야구 두산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 처방받아 전달 야구 2024.04.23 190
48732 [PGA 최종순위] RBC 헤리티지 골프 2024.04.23 249
48731 kt 허훈 "형이 이기고 올라오라는데,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농구&배구 2024.04.23 273
48730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한별, WKBL 은퇴 공시 농구&배구 2024.04.23 264
48729 캐디만 책임물은 실명사고…검찰, 골프장·타구자 과실여부 수사 골프 2024.04.23 221
48728 '밉상'에서 '마황'으로…실력으로 평가 뒤집은 롯데 황성빈 야구 2024.04.23 240
48727 NBA 서부 콘퍼런스 1위 OKC, 8번 시드 뉴올리언스에 진땀승 농구&배구 2024.04.23 259
48726 프로농구 kt, 안방서 LG에 반격…4강 PO '최종 5차전 가자' 농구&배구 2024.04.23 198
48725 올해 NBA MVP 후보에 요키치·길저스 알렉산더·돈치치 농구&배구 2024.04.23 256
48724 지소연 없어도 문미라 있기에…WK리그 수원FC, 5경기 무패 축구 2024.04.23 250
48723 중국에 붙잡혔던 손준호, K5리그로…축구협회 '결격 사유 없다' 축구 2024.04.23 210
48722 PLK컵 주니어 골프 남자부 이하늘·여자부 이소은 우승 골프 2024.04.23 286
48721 황선홍호 '유일한 유럽파' 김민우, 운명의 한일전서 해결사로 축구 2024.04.23 243
48720 [프로야구 잠실 DH 1차전 전적] 키움 8-4 두산 야구 2024.04.22 212
48719 그랜드슬램으로 보답한 LG 김범석 "선발 기회 주셔서 감사" 야구 2024.04.22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