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계약기간 2년

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계약기간 2년

링크온 0 234 2024.05.04 03:22

A대표팀·U-23 대표팀 모두 총괄…2026년 3월까지 지휘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체결한 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체결한 김상식 감독

[베트남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지휘했던 김상식(47)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식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다. 김 감독은 U-23 대표팀도 총괄한다"라며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취임식은 6일 열린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월 성적 부진에 빠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왔고, 김상식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놓고 세부 계약 내용을 협상해왔다.

김 감독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한 뒤 2013년 플레잉코치, 2014∼2020년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전북 감독 데뷔 첫 시즌 K리그1 우승에 이어 2022년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계약으로 김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 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까지 2명의 한국인 지휘자를 맞게 됐다.

김 감독의 첫 임무는 6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6월 6일 필리핀전·11일 이라크전)을 치르는 것이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3패(승점 3)에 그치며 이라크(승점 12), 인도네시아(승점 7)에 이어 3위로 밀려 있어 상위 1, 2위 팀에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팬들은 물론 언론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감 있게 감독직을 맡아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078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2024.05.04 227
49077 [영상] 야구 '시구·시타 알바' 100만원…애니팡은 1천만원 알바 모집 야구 2024.05.04 247
49076 대한배구협회-와이에스티, 5년간 'AI 중계' 계약 농구&배구 2024.05.04 252
49075 연속 40분 뛴 허훈, 감기 걸려…프로농구 KCC는 맞춤 수비 준비 농구&배구 2024.05.04 269
49074 황유민, KLPGA 시즌 2승 향해 출발…교촌 오픈 첫날 선두(종합) 골프 2024.05.04 275
49073 KCC 최준용의 분석…"kt는 1, 2명으로 싸우는데 우린 선수 많아" 농구&배구 2024.05.04 244
49072 GS칼텍스 매경오픈 2R 공동2위 강경남 "언제나 우승 꿈꾼다"(종합) 골프 2024.05.04 276
열람중 김상식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계약기간 2년 축구 2024.05.04 235
49070 허씨 형제 '명승부' 보자…프로농구 13년 만에 '연속 1만 관중' 농구&배구 2024.05.04 264
49069 '6회 10득점' NC, 선발전원 득점·타점…김광현, 4⅓이닝 7실점(종합) 야구 2024.05.04 235
49068 SSG 김광현, 4⅓이닝 7실점 와르르…통산 162승은 다음에 야구 2024.05.04 242
49067 오승택,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 우승 골프 2024.05.04 252
49066 허씨 형제 '명승부' 보자…프로농구 13년 만에 '연속 1만 관중'(종합) 농구&배구 2024.05.04 243
4906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전적] KCC 96-90 kt 농구&배구 2024.05.04 252
49064 팔꿈치 통증 호소한 두산 알칸타라, 주치의 만나러 미국행 야구 2024.05.04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