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9승 1패' 박진만 삼성 감독 "작년엔 저희가 많이 당해"

'두산전 9승 1패' 박진만 삼성 감독 "작년엔 저희가 많이 당해"

링크온 0 181 2024.07.14 03:21

지난해 삼성, 두산에 5승 11패로 절대 열세…올해는 우세 확보

밝은 표정의 박진만 감독
밝은 표정의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만 만나면 힘을 낸다.

뭔가 꽉 막혔던 상황도 두산전을 계기로 풀리기 시작하고, 경기 중에 운도 따른다.

삼성은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9-5로 승리해 상대 전적 9승 1패를 만들었다.

한 시즌 팀 간 16경기씩 치르는 터라, 삼성은 올 시즌 남은 두산전에서 모두 패해도 상대 전적 우위를 유지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두산전 이야기를 하며 애써 표정을 관리했다.

박 감독은 "작년에는 저희가 많이 당했다"며 "올해 선수들이 잘 준비한 것 같다. 두산전은 더 활기차고 잘 풀리는 것 같다. 심리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 감독은 두산을 상대로 5승 11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1976년생 동갑내기인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지독하게 당했는데, 올해는 작년 아쉬움을 그대로 되갚아주고 있다.

박 감독은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잡을 땐 확실하게 잡고 가야 한다. 시즌 마지막에 가면 1승이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어떻게든 이길 수 있을 때 확실하게 이기고 가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이날 삼성은 국내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 확보에 나선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꾸준하게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전반기 막판 힘들었어도 후반기 들어오기 전에 휴식하며 컨디션 조절을 잘했다고 생각해서 오늘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신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48 보기 줄인 '버디 폭격기'…고지우 "공격적이면서도 실수 없도록" 골프 2024.07.15 194
50147 광주FC 이정효 감독 "커리어 약한 지도자들에게 희망주고파" 축구 2024.07.15 208
50146 조원희도 '박주호에 법적 대응' 축구협회 직격…"말이 안 나와" 축구 2024.07.15 205
50145 프로 첫 우승 KPGA 장유빈 "역전패 설욕이 가장 기뻐요" 골프 2024.07.15 193
50144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2024.07.15 220
50143 유해란,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5위…우승은 후루에 골프 2024.07.15 198
50142 '9경기 무승' 끊은 K리그1 인천 변재섭 대행 "공 점유율 높인다" 축구 2024.07.15 201
50141 프로야구 두산, 한 시즌 구단 최다 매진 신기록…17번째 만원 야구 2024.07.15 177
50140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3-4 SSG 야구 2024.07.15 182
50139 [LPGA 최종순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 2024.07.15 194
50138 김현수·오지환 나란히 3안타에 2타점 수확…LG, 한화 또 제압 야구 2024.07.15 188
50137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2024.07.15 189
50136 한국 남자배구, 제천 코리아컵 국제대회서 일본에 역전패 농구&배구 2024.07.15 223
50135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8-4 한화 야구 2024.07.15 188
50134 폭염에도 끄떡없는 38세 포수 삼성 강민호…7월 타율 0.500 야구 2024.07.15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