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셋업맨 황당 부상…우승 파티 때 주먹으로 벽쳐서 골절

밀워키 셋업맨 황당 부상…우승 파티 때 주먹으로 벽쳐서 골절

링크온 0 2,155 2021.09.30 08:54
데빈 윌리엄스
데빈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의 셋업맨 데빈 윌리엄스(27)가 황당 부상으로 포스트시즌(PS)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오른손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27일 팀이 뉴욕 메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뒤 이어진 축하 파티에서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주먹으로 벽을 치다가 부상을 자초했다.

그는 "나 자신에게 무척 화가 난다. 오로지 내 탓"이라며 "나는 우리 팀, 코치진,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내가 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많은 이들이 내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책했다.

윌리엄스는 금속판으로 손을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해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 포스트시즌 마운드를 밟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MLB닷컴은 전망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오른쪽 어깨를 다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뛰지 못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에 뽑힌 윌리엄스는 올 시즌에도 5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87개로 활약하며 밀워키 불펜을 이끌어왔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1위 팀과 대결이 유력한 밀워키는 막강 투수진에 금이 간 채 경기를 치르게 됐다.

changyong@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705 이강철 kt 감독 "QS에 만족하면 4∼5선발밖에 안 된다" 야구 2021.10.10 1302
704 '가정폭력 의혹' 이다영 "일방적 주장일 뿐…남편, 금전 요구"[영상] 농구&배구 2021.10.10 602
703 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야구 2021.10.10 1405
702 [부고] 조성식(프로축구 전북 홍보마케팅팀 부장)씨 부친상 축구 2021.10.10 2121
701 "꼭 승리 가져오겠다"…결전지 이란 입성한 벤투호의 다짐 축구 2021.10.10 2116
700 PGA 투어 라티노아메리카 대회 도중 캐디 사망…올해 두 번째 골프 2021.10.10 1327
699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종합) 골프 2021.10.10 1328
698 벤투호, 아자디 무너뜨리고 꽃길 걸을까…12일 운명의 이란전 축구 2021.10.10 2012
697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1.10.10 1290
696 LPGA 투어 통산 10승 도전 고진영 "좋은 기분으로 귀국하겠다" 골프 2021.10.10 1350
695 코로나19 이후 클럽·술집 대신 골프채 잡는 '2030 세대' 골프 2021.10.10 1306
694 '일본시리즈 5회 우승' 구도 소프트뱅크 감독, 시즌 후 퇴임 야구 2021.10.10 1379
693 애틀랜타, NLDS 2차전서 밀워키에 승리…시리즈 전적 1승 1패 야구 2021.10.10 1358
692 [부고] 이종범(프로야구 LG트윈스 코치)씨 부친상 야구 2021.10.10 1365
691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서 안도라 5-0 완파…A매치 17경기 무패 축구 2021.10.10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