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링크온 0 181 2024.07.17 03:21
김경윤기자

학폭 혐의는 부정 "내가 안 한 일까지 인정하며 배구하고 싶진 않았다"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학교 폭력 논란 속에 국내 여자배구에서 퇴출당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7)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것 같다"며 "난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과정을 통해 이렇게 내려놓게 됐지만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라며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을 기억해 주시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영과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중학교 재학 시절 그들에게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로 2021년 2월 소속 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및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는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구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고, 이재영은 2022년 초 왼쪽 무릎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다영은 외국 생활을 이어갔으나 이재영은 복귀하지 못했다.

이재영은 2022년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접촉했지만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203 키움 조상우,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김성민이 '임시 소방수' 야구 2024.07.17 180
50202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2024.07.17 167
50201 김판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 사임…다음 행선지로 울산 거론 축구 2024.07.17 189
50200 '피치컴 1호 승리 투수' kt 벤자민 "빠른 템포에 도움 됐다" 야구 2024.07.17 160
50199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종합) 골프 2024.07.17 166
50198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2024.07.17 161
열람중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농구&배구 2024.07.17 182
50196 프로야구 잠실·창원·광주 경기, 장맛비로 취소(종합2보) 야구 2024.07.17 162
50195 스포츠윤리센터에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신고…조사 착수 축구 2024.07.17 181
50194 kt 심우준 "대주자라도 좋아…5강보다 더 높은 곳으로"(종합) 야구 2024.07.17 161
50193 프로야구 kt 천군만마 돌아왔다…심우준 병역 마치고 1군 복귀 야구 2024.07.17 156
50192 보이스캐디, 휴가철 고객에 여행용 항공 커버 증정 골프 2024.07.17 164
50191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 골프 2024.07.17 172
50190 kt,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피치컴 실전 착용 야구 2024.07.17 162
50189 프로야구 한화-NC 창원 경기, 장맛비로 취소 야구 2024.07.17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