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PS 경험 문제? 올림픽 한일전도 뛰어봤는데…"

kt 고영표 "PS 경험 문제? 올림픽 한일전도 뛰어봤는데…"

링크온 0 657 2021.11.12 18:02

지난해 군 복무로 PS 출전 못 해…데뷔 후 첫 가을야구 출격

"허리 통증 괜찮아…편하게 마음먹고 던질 것"

역투하는 고영표
역투하는 고영표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을 이틀 앞둔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 선수단과 kt wiz의 연습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한다.

소속 팀 kt가 첫 가을야구에 나선 지난해엔 군 복무를 하고 있어서 PS를 경험하지 못했다.

고영표는 14일부터 시작하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를 통해 '첫 경험'을 한다.

PS는 정규시즌과 분위기가 다르다.

한 경기 결과로 시리즈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KS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 민큼 선수들의 중압감도 크다.

많은 전문가는 PS가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무대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고영표는 자신감이 넘친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그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S 대비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아봤다"며 "PS에서 공을 던져보진 못했지만, 큰 무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KS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림픽 때도 크게 떨지 않았다"며 "특히 일본전에선 자신 있게 더 편하게 던졌다. 이번에도 편하게 마음먹고 공을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현재 몸 상태에 관해서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경미한 허리 통증을 호소해 한동안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한 고영표는 불펜 투구에 이어 이날 연습경기에서 2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고영표는 "어떤 보직이든 잡념을 버리고 공을 던질 것"이라며 "두산의 기세가 좋지만, 온 힘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영표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등 5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의외라고 여길 만한 선수가 (불펜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한화와 연습경기를 끝으로 KS 대비를 마쳤다.

kt 선수단은 1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팀 훈련을 소화한 뒤 14일 KS 1차전을 치른다.

KS 1차전 선발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쿠에바스가 유력해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28 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2R 5위…선두와 2타 차 골프 2021.11.13 966
2727 최고 성적 낸 MLB 샌프란시스코, 캐플러 감독과 계약 연장 야구 2021.11.13 711
2726 '오승환 전 세인트루이스 동료' 브렛 세실 은퇴 선언 야구 2021.11.13 658
27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531
2724 하나원큐, 연장 끝에 BNK 꺾고 시즌 첫 승…해결사는 신지현 농구&배구 2021.11.12 424
2723 스타군단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끝없는 추락(종합) 농구&배구 2021.11.12 380
2722 [여자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465
2721 [여자농구 인천전적] 하나원큐 84-81 BNK 농구&배구 2021.11.12 461
2720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2021.11.12 629
2719 WK리그 한수원, 수원도시공사에 역전승…현대제철과 챔프전 격돌 축구 2021.11.12 969
2718 유재학 감독, KBL 최초 통산 700승…현대모비스, LG 제압 농구&배구 2021.11.12 494
2717 스타군단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끝없는 추락 농구&배구 2021.11.12 405
2716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598
2715 [프로농구 창원전적] 현대모비스 80-61 LG 농구&배구 2021.11.12 643
열람중 kt 고영표 "PS 경험 문제? 올림픽 한일전도 뛰어봤는데…" 야구 2021.11.12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