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허웅, 올스타 팬 투표서 16년만에 10만표 돌파

프로농구 허웅, 올스타 팬 투표서 16년만에 10만표 돌파

링크온 0 356 2021.12.07 14:51

4회 이상민·1회 서장훈 이은 역대 6번째…2차 중간 집계서도 1위 질주

드리블하는 허웅
드리블하는 허웅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DB 허웅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1.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의 가드 허웅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6년 만에 10만표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 득표까지 바라보고 있다.

7일 KBL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KBL 웹사이트(www.kbl.or.kr)를 통해 진행 중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허웅이 이날 오후 1시까지 10만4천792표를 받아 1위를 달렸다.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만표를 넘긴 것은 2005-2006시즌 이상민 현 서울 삼성 감독(10만4천709표) 이후 16년 만이다.

2001-2002시즌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웅에 앞서 이상민 감독이 전주 KCC에서 뛰던 2002-2003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4시즌 연속 1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삼성 소속이던 서장훈이 2002-2003시즌(10만5천186표) 한 차례 10만표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팬 투표 기간은 16일까지여서 현재 추세라면 허웅은 역대 최다인 2002-2003시즌 이상민 감독의 12만354표도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상황이다.

허웅은 올 시즌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평균 17.3득점을 올려 국내 선수 1위를 기록 중이며, 평균 3점 슛 개수에서도 2.5개로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허웅이 유일하게 10만 표 이상을 받은 가운데, 그의 동생이자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훈(kt)이 2위(8만5천726표)로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 1위(7.2개) 김시래(7만2천389표·삼성)와 국내 선수 평균 리바운드 1위(7.2개) 양홍석(6만7천690표·kt)은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이정현(6만6천496표·KCC)과 김낙현(6만4천418표·한국가스공사), 김선형(6만4천46표·SK), 변준형(5만5천360표·인삼공사)이 그 뒤를 잇는다.

또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평균 20.3득점을 올린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5만3천948표)이 10위권 이내로 진입해 9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종규(5만3천771표·DB)는 10위를 차지했다.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투표를 받은 선수 24명이 기술위원회를 거쳐 올스타전에 참가하며, 팬 투표 1, 2위 선수가 올스타전 주장으로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투표 기간은 이달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결과는 14일부터 비공개로 전환된다.

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43 이제 9경기 연속 원정길인데…부상자 속출에 한숨짓는 삼성 농구&배구 2021.12.08 339
3942 유럽골프 우승 이민우, 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실' 골프 2021.12.08 859
3941 첼시 코바시치, 부상서 회복하자마자 코로나19 감염 축구 2021.12.08 806
3940 AT 마드리드, 포르투 3-1로 잡고 UCL 16강행…AC 밀란은 탈락 축구 2021.12.08 836
3939 '1골 1도움' 손흥민, EPL 공식 '시어러의 베스트11' 선정 축구 2021.12.08 829
3938 '류현진 팀동료' A.J. 콜, 일본행…'1년 9억원'에 야쿠르트 입단 야구 2021.12.08 680
3937 게레로 주니어, 개인 첫 캐나다 최고 야구선수상 수상 야구 2021.12.08 644
3936 코로나 특수 누리는 강원 골프장 '초호황'…사회공헌엔 '인색' 골프 2021.12.08 855
3935 토트넘 선수단 다수 코로나19 양성…英 매체 "손흥민도 포함"(종합) 축구 2021.12.07 809
3934 만화·게임 즐기는 케이타 "정신적으로는 성장했다" 농구&배구 2021.12.07 342
3933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1.12.07 340
3932 프로배구 현대건설, 12연승 마침표…도로공사에 풀세트 석패(종합) 농구&배구 2021.12.07 391
3931 '16년 만의 올스타 10만표' 허웅 "팬 사랑 덕분에 책임감 커져" 농구&배구 2021.12.07 307
3930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2021.12.07 319
3929 4연승 이끈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내 역할은 5%" 농구&배구 2021.12.07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