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클랜드, 신임 사령탑에 '팀을 잘 아는' 콧세이 코치 선임

MLB 오클랜드, 신임 사령탑에 '팀을 잘 아는' 콧세이 코치 선임

링크온 0 687 2021.12.22 09:07
콧세이 신임 감독 선임을 알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콧세이 신임 감독 선임을 알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예상대로 마크 콧세이(46) 3루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오클랜드는 22일(한국시간) "콧세이 코치를 제31대 감독으로 선임한다"며 "2024년까지 3년 계약을 했고, 구단의 선택에 따라 2025년에도 팀을 지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까지 오클랜드를 이끈 보브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콧세이 감독을 선임한 건 탁월한 선택이다. 정말 축하한다"며 "콧세이 신임 감독은 선수들을 잘 알고, 선수들로부터 존경도 받는다. 그는 프런트와도 잘 소통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11년 동안 오클랜드를 지휘한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 사령탑 제의를 받은 뒤 팀을 떠났다. 오클랜드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지만, 구단은 멜빈 감독을 조건 없이 풀어줬다.

오클랜드는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고, 콧세이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낙점했다.

오클랜드 31대 감독 마크 콧세이
오클랜드 31대 감독 마크 콧세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콧세이 코치는 외야수와 1루수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7년을 뛰었다. 1997년 데뷔해 2013년까지 1천9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27홈런, 720타점, 98도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에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3시즌 종료 뒤 은퇴한 콧세이 코치는 2014년 샌디에이고에서 프런트 자문 역할을 했고, 2015년 샌디에이고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콧세이 코치는 2015년 11월 오클랜드 벤치코치로 부임했다. 2018∼2020년에는 여러 분야를 다루는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일했고, 올해 3루 코치로 멜빈 전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이 사이 콧세이 코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감독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멜빈 전 감독이 떠나면서 콧세이 코치는 또 한 번 '감독 후보'가 됐고, 이번에는 오클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오클랜드 구단은 "콧세이 신임 감독은 선수단, 프런트와 잘 소통하는 지도자다. 멜빈 전 감독이 이룬 성과를 이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73 '코트 위 욕설' 인삼공사 스펠맨에 KBL 제재금 70만원 농구&배구 2021.12.22 286
4572 NBA 피닉스, 르브론만 터지는 레이커스 제압…4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1.12.22 298
4571 골프존뉴딘그룹, 이웃사랑성금 5억원 전달…나눔명문기업 가입 골프 2021.12.22 781
4570 KLPGA 박현경, 세이브더칠드런에 한우 185㎏ 기부 골프 2021.12.22 1098
4569 두산 이적한 강진성 "시원섭섭하다…좋게 생각할 것" 야구 2021.12.22 645
4568 프로야구 두산, FA 박건우 보상 선수로 강진성 지명 야구 2021.12.22 670
4567 KLPGA 투어 안소현, 세종남부경찰서 홍보대사 위촉 골프 2021.12.22 1105
4566 손흥민에게 푹 빠진 콘테 감독 "월드클래스, 톱 플레이어" 축구 2021.12.22 624
4565 양키스 새 코치진 구성…전 메츠 감독과 골드글러브 3루수 합류 야구 2021.12.22 681
4564 염기훈, 수원과 1년 계약 연장…"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축구 2021.12.22 665
4563 '울보' 손흥민, 올시즌엔 웃을까…내일 웨스트햄과 리그컵 8강전 축구 2021.12.22 537
4562 한국프로골프협회, 29일 패밀리 골프 챌린지 개최 골프 2021.12.22 1118
4561 장종훈 전 한화 코치, KBO 유소년 트레이닝 캠프 감독으로 선임 야구 2021.12.22 519
열람중 MLB 오클랜드, 신임 사령탑에 '팀을 잘 아는' 콧세이 코치 선임 야구 2021.12.22 688
4559 프로축구 부산, 유스팀 출신 조위제 우선 지명 영입 축구 2021.12.22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