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獨 분데스리가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 알려

서경덕 교수, 獨 분데스리가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 알려

링크온 0 499 2021.12.24 08:3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전 구단에도 메일 발송 예정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휘날리는 욱일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휘날리는 욱일기

[네티즌 제보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일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18개 구단에 일본의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알리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분데스리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와 함께 유럽 축구의 4대 리그로 불린다.

서 교수는 최근 분데스리가와 함께 유럽 4대 축구 리그에서 욱일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꾸준히 받고 있어 우선 분데스리가에 욱일기가 왜 문제가 되는지 알려줬다고 한다.

메일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관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17년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川崎) 구단에 벌금 1만5천 달러를 부과한 사실을 적시했다.

또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영상과,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이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했다가 전범기임을 알고는 없앤 사례 등도 동봉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에도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에 같은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유럽 축구 리그에 욱일기 디자인이 등장했다고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곧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소속 전 구단에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63 베이어 동아시아 슈퍼리그 대표 "허웅·허훈 경기력 인상적" 농구&배구 2021.12.24 295
4662 MLB 피츠버그 구단, 소프트볼 선수 출신 여성 육성코치 선임 야구 2021.12.24 719
4661 조폐공사 '손흥민 기념메달' 수익금 5천만원 기부 축구 2021.12.24 482
4660 손흥민,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리그 8호골 도전 축구 2021.12.24 579
4659 kt 선두 굳히기냐, SK의 추격이냐…26일 '통신 라이벌' 빅매치 농구&배구 2021.12.24 316
4658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마스코트 페퍼루·페퍼룰루 공개 농구&배구 2021.12.24 299
4657 올해 골프 최고의 샷 주인공은 코다…첫 메이저 우승 이끈 한 방 골프 2021.12.24 1148
4656 롯데, 좌완 반스·우완 스파크먼 영입…2022년 외국인 구성 완료 야구 2021.12.24 693
4655 벨린저 '1할대 타율'에도 MLB 다저스와 201억원에 연봉 계약 야구 2021.12.24 708
열람중 서경덕 교수, 獨 분데스리가 전 구단에 '욱일기=전범기' 알려 축구 2021.12.24 500
4653 송하예, 프로농구 시투…하프타임 공연도 꾸민다 농구&배구 2021.12.24 259
4652 '보상선수' 김재성 "LG에는 고마운 기억뿐…삼성에 보답해야죠" 야구 2021.12.24 726
4651 주전 도약한 정우영,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 축구 2021.12.24 595
4650 EPL 울버햄프턴-왓퍼드 26일 경기, 코로나19로 연기 축구 2021.12.24 639
4649 '축구황제' 펠레, 대장 종양 치료 마치고 17일만에 퇴원 축구 2021.12.24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