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활약' 손흥민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재밌는 경기"

'멀티골 활약' 손흥민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재밌는 경기"

링크온 0 208 2024.08.01 03:21
이영호기자

"클루세브스키와 호흡 맞춰가는 시간…좋은 파트너십"

손흥민
손흥민 '팬들 향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년 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많은 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손흥민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2골뿐만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터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선제골을 유도하는 강력한 슈팅도 보여주며 이날 터진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하는 특급 활약을 펼쳐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은 득점 뒤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는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전반 38분 '손흥민 존'(zone)에서 여지 없이 득점에 성공, 그동안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기막힌 골 장면을 6만 3천여명 팬들 앞에서 펼쳐 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인터뷰하는 손흥민
인터뷰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후반 18분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날 때는 팬들의 환호에 환한 얼굴로 감사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무더운 날씨 등 환경이 100%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두 팀 모두 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팀이 승리도 하고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클루세브스키와 호흡에 대해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셉셉이'(클루세브스키의 별명)는 많이 뛰고 전장에서 부딪쳐주면서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선수"라며 "어떤 플레이를 해야 서로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새 시즌 준비에 대해선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우리 팀을 생각할 때 항상 가장 밑인 '땅에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동료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골 세리머니
손흥민 골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골을 넣고 관객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674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입장권 판매 시작 골프 2024.08.02 197
50673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P·770, P·7CB 아이언 공개 골프 2024.08.02 193
50672 K리그1 인천, 제12대 사령탑으로 최영근 감독 선임 축구 2024.08.02 270
50671 유해란, 삼다수 마스터스 3번째 우승 시동…1R 4언더파 골프 2024.08.02 192
50670 FC안양 창단 과정과 서포터즈 열정 담은 다큐 영화 상영 축구 2024.08.02 265
50669 프로야구 정은원, 김동주, 전의산 등 총 14명 상무 합격 야구 2024.08.02 187
50668 환희·아쉬움 뒤섞인 탄성…토트넘과 팀 K리그의 여름밤 골 폭죽 축구 2024.08.01 234
50667 [프로야구 광주전적] 두산 30-6 KIA 야구 2024.08.01 197
50666 충격의 '30-6'…두산, 역대 최다 득점으로 KIA 마운드 초토화(종합) 야구 2024.08.01 203
50665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12-11 롯데 야구 2024.08.01 206
50664 팀 K리그 박태하 감독 "톱클래스 손흥민, 엄청난 재능" 축구 2024.08.01 268
50663 U-16 축구대표팀, 8월 헝가리 4개국 친선대회 참가 축구 2024.08.01 222
50662 '유럽풋볼 스카우팅리포트 2024-25' 발간 축구 2024.08.01 264
50661 이강철 kt 감독 "오재일의 활약, 우리가 바라던 모습" 야구 2024.08.01 206
50660 손흥민 꽝꽝!…토트넘, 팀K리그와 화끈한 골 잔치서 4-3 승리 축구 2024.08.01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