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연맹 수장만 29년…하야투 전 회장, 77세로 별세

아프리카축구연맹 수장만 29년…하야투 전 회장, 77세로 별세

링크온 0 238 2024.08.10 03:20
이영호기자
이사 하야투 전 CAF 회장
이사 하야투 전 CAF 회장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9년 동안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수장으로 활동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대행도 맡았던 이사 하야투(카메룬)가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아프리카축구연맹을 장기 집권했던 하야투 전 회장이 8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7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과 FIFA 회장 대행을 맡았던 하야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펐다"라며 "열정적인 스포츠팬인 하야투는 스포츠 행정에 일생을 바쳤다. FIFA를 대표해 애도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1946년 카메룬에서 태어난 하야투 전 회장은 육상 중장거리 대표선수 출신으로 1974년 카메룬 축구협회 사무총장에 뽑히면서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발을 내디뎠고, 1986년 카메룬 축구협회장에 뽑혔다.

1988년 3월부터 CAF 회장에 처음 뽑힌 하야투 전 회장은 2017년 3월 8선 도전에 실패하며 29년에 걸친 '아프리카 축구 수장'에서 내려왔다.

하야투 전 회장은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의 측근으로 'FIFA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15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하야투 전 회장은 블래터 전 회장이 부패 스캔들로 직무가 정지됐던 2015~2016년 FIFA 회장 대행을 맡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908 카카오페이, '프로야구 송금봉투' 출시…"즐겁게 팀 응원해요" 야구 2024.08.10 210
50907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2-1 김천 축구 2024.08.10 248
50906 [프로축구 전주전적] 광주 1-0 전북 축구 2024.08.10 238
50905 PGA투어 8승 '필드의 쇼맨' 로드리게스, 88세로 타계 골프 2024.08.10 215
50904 요키시 '악몽의 복귀전'…1회에만 홈런 두 방 등 10실점 난타 야구 2024.08.10 211
50903 오는 20∼22일 올해 두 번째 한화 이글스 청주 홈경기 야구 2024.08.10 200
열람중 아프리카축구연맹 수장만 29년…하야투 전 회장, 77세로 별세 축구 2024.08.10 239
50901 삼성 강민호, 데뷔 20년 만에 첫 월간 MVP…김도영 제치고 영예 야구 2024.08.10 191
50900 채은성, 연타석 홈런+4타점 폭발…한화, 삼성에 일격(종합2보) 야구 2024.08.09 210
50899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2024.08.09 206
50898 프로야구 NC-롯데 부산 경기, 우천 취소 야구 2024.08.09 220
50897 프로야구 NC-롯데 부산 경기, 우천 취소 야구 2024.08.09 212
50896 "꿈을 위해 도전해야"…'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유학생에 조언 축구 2024.08.09 247
50895 키움 도슨,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9일 미국 출국 야구 2024.08.09 209
50894 한화큐셀 골프단, 10일 한화 이글스 야구장 나들이 야구 2024.08.09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