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KIA 김도영, 18경기 남기고 35홈런·36도루…40·40도 보인다

링크온 0 278 2024.09.03 03:21
하남직기자

역대 두 번째 타율 3할, 40홈런, 40도루, 100타점, 100득점 달성도 가능

솔로포 축하받는 김도영
솔로포 축하받는 김도영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한국프로야구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뒤 "40홈런-40도루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기록은 40홈런-40도루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 달 15일 30홈런을 채우며 30홈런·34도루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에 '30-30' 달성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13경기에서 홈런 5개와 도루 2개를 추가했다.

2일 현재 김도영은 35홈런·36도루를 기록 중이다.

KIA는 2024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뒀다.

김도영이 최근 홈런 생산 속도를 유지하고, 도루에 조금 더 신경 쓰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이 달성한 40홈런-40도루(시즌 최종 기록은 47홈런-4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김도영이 달성할 수 있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은 또 있다.

김도영은 2일 현재 타율 0.347, 35홈런, 36도루, 98타점, 124득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역사에서 타율 3할, 40홈런, 4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건 역시 테임즈뿐이다.

테임즈는 2015년에 타율 0.381, 47홈런, 40도루, 140타점, 130득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김도영, 솔로포
김도영, 솔로포 '쾅'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9.1 [email protected]

일단 김도영은 타점 2개만 보태면,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타율 0.309, 32홈런, 30도루, 115타점, 101득점), 2015년 테임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타율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단일 시즌에 기록한 선수가 된다.

이 부문 '최연소 기록'도 사실상 예약했다.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뒤에는 "개인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KIA가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영이 활약하면, KIA의 승률은 높아진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김도영은 3-5로 뒤진 7회초에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KIA는 6-5로 역전승했다.

올해 김도영은 '슬럼프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의 첫날에도 홈런을 치며 40홈런-40도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673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재번복 촌극…기계 결함에 KOVO 오판 농구&배구 2024.09.04 238
51672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우리은행 65-48 KB 농구&배구 2024.09.04 223
51671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삼성생명 71-55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4.09.04 232
51670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5-1 롯데 야구 2024.09.04 232
51669 박세리, 한국IBM 행사서 "AI가 이끌 스포츠 미래 기대" 골프 2024.09.04 217
51668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2024.09.04 225
51667 여자배구 장신 세터 김다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종합) 농구&배구 2024.09.04 232
51666 토트넘에 대표팀까지…18세 양민혁 "주눅들지 않고 당돌하게" 축구 2024.09.04 275
51665 최혜정, KLPGA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시즌 3승 골프 2024.09.04 228
51664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68-51 하나은행 농구&배구 2024.09.04 216
51663 KIA 김도영, 강속구에 맞아 교체…검진 결과 '단순 타박' 야구 2024.09.04 226
51662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억원 상당 홀인원 상품 골프 2024.09.04 211
51661 '포커페이스 세터' 김다은 "전체 1순위에 자신감…신인왕 목표" 농구&배구 2024.09.04 239
51660 삼성 박병호, 통산 399홈런 폭발…역대 세 번째 '400홈런 -1' 야구 2024.09.04 222
51659 27세에 태극마크 단 황문기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지 않아" 축구 2024.09.04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