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 세터' 김다은 "전체 1순위에 자신감…신인왕 목표"

'포커페이스 세터' 김다은 "전체 1순위에 자신감…신인왕 목표"

링크온 0 238 2024.09.04 03:21
홍규빈기자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다은, 한국도로공사로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다은, 한국도로공사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을 받은 김다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세터는 포커페이스를 잘해야 해서 많이 연습했어요."

김다은(18·목포여상)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이렇게 담담하게 말했다.

세터 김다은은 키 178.2㎝, 체중 78.1㎏의 신체 조건을 앞세워 날개 공격수 못지않은 공수 능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선택됐다.

김다은은 행사가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떨지 않고 차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다은은 "작년에는 지금보다 더 긴장하고 표출도 많이 됐었는데 올해부터는 담담하고 차분해지려고 했다"면서 "(사실) 지금 긴장해서 오히려 덤덤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랑 언니들에게서 많이 보고 배우겠다"면서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다은은 "(리그에) 세터가 많이 없다 보니까 저한테는 큰 기회인 것 같고 그 기회를 잡고 싶다"면서 "언니들보다 나은 부분을 보여준다면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부터 신인상 대상 범위가 '1년 차'에서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 포함 3년 차'로 확대되지만, 김다은의 자신감은 줄어들지 않았다.

김다은은 신인왕 각오를 묻자 "1라운드 1순위로 뽑혀서 자신감이 조금 더 붙었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 잘 보여주고 경기장에서는 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 장점은 파워와 높은 타점이다. 단점은 느리다는 것인데 (공을) 보는 눈을 기르면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은은 절친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포여상)와는 헤어지게 됐다. 이주아는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김다은은 "서로 다른 팀이 돼서 둘 다 '신인왕 한번 노려보겠다'고 얘기했었다"면서 "신입이니까 아이스박스 끌고 들어오는 모습을 서로 보고 웃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다은, 한국도로공사로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다은, 한국도로공사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을 받은 김다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703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BNK 81-73 KB 농구&배구 2024.09.05 249
51702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2024.09.05 250
51701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7-3 두산 야구 2024.09.05 251
51700 장염으로 힘 빠지니 살아난 변화구…LG 임찬규 "역시 무념무상" 야구 2024.09.05 243
51699 팔레스타인 감독 "한국, 아시아 최고의 팀…조직력으로 막겠다" 축구 2024.09.05 287
51698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5-4 KIA 야구 2024.09.05 241
51697 홍명보 "손흥민이 졌던 불필요한 무게감, 나눠 지겠다" 축구 2024.09.05 280
51696 달라진 여자농구 BNK, 박신자컵 4강 보인다…KB에 역전승 농구&배구 2024.09.05 236
51695 KIA 장현식·삼성 이성규·kt 김상수, 1군 복귀 야구 2024.09.05 237
51694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2024.09.05 218
51693 프로농구 DB, 홍기훈 작가와 협업…구단 웹툰 연재 농구&배구 2024.09.05 248
51692 '어깨 통증' SSG 추신수, 선발 라인업 복귀…최정은 휴식 야구 2024.09.05 218
51691 박병호,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00홈런 고지…4경기 연속 아치 야구 2024.09.05 232
51690 손흥민 10년만에 함께하는 홍명보 "불필요한 무게감 나눠지겠다"(종합) 축구 2024.09.05 272
51689 염경엽 LG 감독, 홈런 날렸단 비판에 "심판이 의무 안 한 것" 야구 2024.09.05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