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링크온 0 187 2024.10.11 03:20
천병혁기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탬파베이 타임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너덜너덜하게 뜯겨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괴물'로 불리는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억3천800만달러(약 1천800억원)를 투자해 1990년 완공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메이저리그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최지만(33)으로 인해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83 "너무 많이 잤어요"…샷 난조 장유빈, 그래도 부산오픈 선두 골프 2024.10.12 167
52782 K리그1 36라운드 울산-강원 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축구 2024.10.12 208
52781 요르단 꺾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 "대표팀 분위기 아주 좋다" 축구 2024.10.12 220
52780 'PS 100경기'까지 4경기 남은 LG 김현수 "오늘 승리해야…" 야구 2024.10.12 161
52779 디펜딩 챔프 방신실, '버디 경연 대회' 첫날 공동선두 골프 2024.10.11 178
52778 K리그1 강원-서울 20일 강릉 경기 시간 오후 3시로 변경 축구 2024.10.11 232
52777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전 전방에 황희찬·이강인 출격 축구 2024.10.11 228
52776 김세영, LPGA 뷰익 상하이 1R 선두…코스 레코드 10언더파 골프 2024.10.11 163
52775 '버튼 26점' 프로농구 KCC, LG 꺾고 1승 1패로 컵대회 마감 농구&배구 2024.10.11 194
52774 MLB 메츠,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 진출(종합) 야구 2024.10.11 197
52773 김세영, LPGA 뷰익 상하이 1R 선두…코스 레코드 10언더파(종합) 골프 2024.10.11 166
52772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창단식…홍보대사에 가수 진미령 씨 농구&배구 2024.10.11 170
52771 "국제적 망신" 비판 집중된 울산문수경기장 잔디 교체한다 축구 2024.10.11 206
52770 전 경기 등판 에르난데스 vs 전천후 수호신 고영표 누가 웃을까 야구 2024.10.11 168
52769 K리그 2년차 인천 수비수 김건희, '이달의 영플레이어' 첫 수상 축구 2024.10.11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