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에 주장 완장' 송성문 "대표팀 유니폼 입고 셀피"

'첫 태극마크에 주장 완장' 송성문 "대표팀 유니폼 입고 셀피"

링크온 0 158 2024.10.25 03:23
하남직기자

류중일 감독, 프리미어12 대표팀 주장으로 송성문 낙점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송성문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송성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송성문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성문(28·키움 히어로즈)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 셀피를 찍어 아내에게 보냈다.

들뜬 송성문에게 아내는 "꼭 최종 엔트리에 들라"고 당부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해 첫 훈련을 한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송성문은 "국가대표에 처음 뽑혔다. 청소년 대표팀에 뽑힌 적도 없다"며 "훈련하러 오기 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셀피를 찍었다. 바로 아내에게 보냈다"고 웃었다.

처음 대표팀에 뽑힌 그에게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주장 완장을 채웠다.

송성문은 "감독님께서 '소속팀에서 주장도 해봤으니,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달라'고 하셨다"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팀에서 주장까지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28명)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소집 훈련 명단에 35명을 뽑았고, 11월 7일께 최종 엔트리를 정할 계획이다.

송성문은 "아내가 '최종 엔트리 들지 못하면 알아서 하라'고 강하게 말했다"며 "나도 대표팀에 최종 선발되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서 대회에서 활약하는 계단식 목표를 세웠다. 남은 기간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향해 점프’
‘우승 향해 점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송성문의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은 매우 유력하다.

류중일 감독이 송성문을 주장으로 택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실력'이다.

송성문은 올 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올렸다.

다만, 송성문의 주 포지션인 3루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1순위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있다.

김도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이날 훈련 중 3루와 2루를 오갔다.

정규시즌에서 그는 2루수와 1루수로 뛴 기억도 있다.

송성문은 "오늘 2루에서 펑고를 받았다. 어떤 자리에 서더라도 책임감 있게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첫 훈련부터 송성문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가교 구실도 했다.

송성문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이 모였으니 걱정할 게 없다.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에 대만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송성문은 "관중이 많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는 편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첫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자신의 모습을 기분 좋게 상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207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7-75 SK 농구&배구 2024.10.26 167
53206 '대포군단' 삼성 '쾅쾅쾅쾅' 대폭발…KS 2패 뒤 짜릿한 첫승 야구 2024.10.26 156
53205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만나는 일본·쿠바 감독, KS 3차전 관람 야구 2024.10.26 147
53204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2024.10.26 153
53203 프로농구 kt, SK의 끈질긴 추격 따돌리고 2점 차 신승 농구&배구 2024.10.26 152
53202 침묵 깬 박병호, PS 통산 홈런 공동1위…"동료에게 에너지 받아"(종합) 야구 2024.10.26 157
53201 [프로농구 부산전적] 현대모비스 96-76 KCC 농구&배구 2024.10.26 161
53200 공 2개로 1차전 향방 가른 전상현, 3차전서 2구만에 녹다운 야구 2024.10.26 148
53199 'KS 4차전 출격' KIA 네일 "음식 잘 먹은 게 큰 도움…꼭 우승!" 야구 2024.10.26 136
53198 삼성 레예스, KS 3차전 7이닝 1실점 투혼…이제 7차전 준비(종합) 야구 2024.10.26 150
53197 안나린,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2R 1타차 2위(종합) 골프 2024.10.26 119
53196 KIA 라우어, 감독의 바람대로 5이닝 버텼지만 홈런 2방 허용 야구 2024.10.26 150
53195 남자배구 우리카드, 나경복 더비서 KB에 승리…파에스 감독 첫승 농구&배구 2024.10.26 147
53194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2타차 선두 골프 2024.10.26 121
열람중 '첫 태극마크에 주장 완장' 송성문 "대표팀 유니폼 입고 셀피" 야구 2024.10.25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