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K리그2 12위 경남 지휘봉…"젊고 강한 팀 만들겠다"

이을용, K리그2 12위 경남 지휘봉…"젊고 강한 팀 만들겠다"

링크온 0 145 2024.11.20 03:21
안홍석기자
이을용 경남FC 감독
이을용 경남FC 감독

[경남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영웅인 이을용(49)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 사령탑에 올랐다.

경남 구단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가진 이을용 감독을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K리그 구단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 은퇴 뒤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청주대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대행,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등을 지내며 경력을 쌓았다.

2022년부터는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을 지내다 이번에 경남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에 미드필더로 국가대표팀과 프로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995년 K리그에 데뷔, 통산 290경기를 뛰고 13골, 12도움을 올렸다.

한일 월드컵 활약을 발판으로 튀르키예 명문 구단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A매치에선 5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K리그2 13개 팀 중 12위로 2024시즌을 마친 터라 반등이 절실하다.

이을용 감독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지현철 경남 대표이사는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에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팀을 반등시킬 거라 믿는다"면서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코치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을용 감독의 장남인 국가대표 풀백 이태석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88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아히 빠르게 회복 중…알리도 좋은 방향" 농구&배구 2024.11.21 146
53987 '일본 올스타와 대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 21일 시작 농구&배구 2024.11.21 141
53986 3년 만에 돌아온 이현중 "난 최고의 슈터…에이스 역할 해야죠" 농구&배구 2024.11.21 150
53985 'OK 4연패 끊은 친구' 이민규·송희채 "눈빛만 봐도 알죠" 농구&배구 2024.11.21 151
53984 부산 사직야구장 개방형 구장으로 새 단장, 2031년 개장 야구 2024.11.21 137
53983 포항 vs 울산 '동해안 더비' 코리아컵 결승 티켓 22일부터 판매 축구 2024.11.21 138
53982 울산 K리그1 3연패 기여한 고승범 '10월의 선수상' 축구 2024.11.21 147
5398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파크와 작별…야구장을 아이스링크로 야구 2024.11.21 123
53980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 8연승…남자부 최하위 OK,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2024.11.21 154
53979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2024.11.21 138
53978 K리그 그라운드 관리 심포지엄…잔디 실태·개선방안 논의 축구 2024.11.21 145
53977 '보상 선수로 두산행' 김영현 "곧 입대…업그레이드하겠다" 야구 2024.11.21 129
53976 광주 금남로서 30일 KIA 타이거즈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야구 2024.11.21 129
53975 인천 영종도 골프장서 불…전동카트 95대 소실 골프 2024.11.21 174
53974 부산 사직구장 '돔구장' 대신 '개방형' 선택은 비용 탓 야구 2024.11.21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