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에이전트 두번째 구속심사

'프로축구 입단 뒷돈' 에이전트 두번째 구속심사

링크온 0 206 2023.07.27 03:24

한 차례 영장 기각…혐의 묻자 "아닙니다"

안산 그리너스FC
안산 그리너스FC '입단 뒷돈' 에이전트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6일 오전 안산 그리너스FC(안산FC) 대표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프로구단 코치 등에게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트 최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최씨는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는 2018∼2019년 당시 태국 네이비FC 감독이던 임종헌(57) 전 안산그리너스FC(안산FC) 감독에게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4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64)씨에게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임씨, 신씨 외에도 프로구단 코치, 감독 등에게 선수 입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지난 11일 임 전 감독, 신 전 감독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 전 감독의 영장만 발부하고 최씨와 신씨의 영장은 기각했다.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대표 이모(61)씨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18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500 플라티니 'FIFA 회장 고발' 사건 스위스 이첩…"이해못해" 반발 축구 2023.07.28 192
37499 안우진, 8이닝 10K 무실점 호투…키움, 고척돔 6연패 탈출 야구 2023.07.28 151
37498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4-0 KIA 야구 2023.07.28 127
37497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13-3 NC 야구 2023.07.27 157
37496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된 토트넘 구단주, 뉴욕법원 출두 축구 2023.07.27 180
37495 [여자월드컵] 애국가 부르는 이방인 감독도 한국 여자축구 '체력'엔 아쉬움 축구 2023.07.27 194
37494 KLPGA 박현경, 28일 팬 상품 출시 기념 사인회 개최 골프 2023.07.27 210
37493 '황희찬 동료' 히메네스, 풀럼에 새 둥지…이적료 82억원 축구 2023.07.27 183
37492 FC충주, 구단주 자격정지에 운영난 불가피 축구 2023.07.27 173
37491 [여자월드컵] 정유석 코치 "전국 한 학년 골키퍼 5명…'독학'이 현실" 축구 2023.07.27 204
37490 류현진,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복귀 초읽기 야구 2023.07.27 169
37489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2 두산 야구 2023.07.27 142
열람중 '프로축구 입단 뒷돈' 에이전트 두번째 구속심사 축구 2023.07.27 207
37487 뜨거운 김하성, 연속 경기 멀티히트…시즌 19호 도루까지 야구 2023.07.27 179
37486 여자야구대표팀 8월 6일 출국…캐나다서 월드컵 A그룹 예선 야구 2023.07.27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