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비거리 줄이는 골프 볼 성능 제한에 반대

PGA 투어, 비거리 줄이는 골프 볼 성능 제한에 반대

링크온 0 209 2023.07.28 03:25
병가를 내기 전 기자 회견하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병가를 내기 전 기자 회견하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비거리 증대를 억제하기 위한 골프 볼 성능 제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PGA 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에 골프 볼 성능 제한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27일(한국시간) ESPN이 보도했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USGA와 R&A는 늘어나기만 하는 비거리 때문에 골프의 본질이 훼손되고 골프 코스가 무한정 길어질 수 없다며 골프공이 일정 거리 이상 날아가지 못하게 성능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단체는 빠르면 2016년 1월부터 경기용 골프 볼 성능을 제한할 계획이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이사회에 보낸 문서에서 "지난 2년 동안 PGA 투어의 비거리와 그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한 결과 향후 비거리 증가 억제의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USGA와 R&A가 제안한 수정 로컬 룰(골프 볼 성능 제한)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경기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골프 볼 성능 제한을 선수위원회에서 논의했지만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USGA와 R&A가 추진하는 골프 볼 성능 제한이 실제로 적용되면 장타자들의 비거리는 5야드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선수는 "말도 안 된다"며 골프 볼 성능 제한에 반대하지만, PGA 투어 장타왕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병가를 내고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모너핸 커미셔너는 "건강은 좋아졌다"면서 다음 달 8일에 내년 대회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560 레알 마드리드, 맨유에 2-0 완승…'1천460억원 벨링엄' 데뷔골 축구 2023.07.28 146
37559 팀 K리그 홍명보 감독 "세계적인 팀 이겨 기뻐…팬 성원에 감사" 축구 2023.07.28 186
37558 경북고, 이승엽 활약한 1993년 이후 30년 만에 청룡기 우승 야구 2023.07.28 190
37557 A.마드리드 그리에즈만 "이승우 인상적…승리하지 못해 아쉬워" 축구 2023.07.28 177
37556 '한여름 밤의 축구 쇼'…팀 K리그, A.마드리드에 3-2 역전승(종합) 축구 2023.07.28 154
37555 프로축구 충북청주, 연고지 비 피해 복구 작업 자원봉사 축구 2023.07.28 169
37554 '더 글로리' 배우 이도현, 30일 프로야구 LG-두산전 시구 야구 2023.07.28 182
37553 AT마드리드 그리에즈만·모라타 등 팀 K리그와 대결에 선발 출전 축구 2023.07.28 170
37552 [프로야구 수원전적] LG 9-6 kt 야구 2023.07.28 161
37551 LG, kt에 짜릿한 재역전승…5연패 끊고 19일 만에 승리 야구 2023.07.28 171
37550 '한여름 밤의 축구 쇼'…팀 K리그, A.마드리드에 3-2 역전승 축구 2023.07.28 162
열람중 PGA 투어, 비거리 줄이는 골프 볼 성능 제한에 반대 골프 2023.07.28 210
37548 EPL 3관왕·유럽 최강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입국 축구 2023.07.28 177
37547 프로농구 SK, 자립준비청년에게 기금 전달 농구&배구 2023.07.28 141
37546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7.28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