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관계자 방한해 내년 다저스-파드리스 개막전 시설 점검

MLB 관계자 방한해 내년 다저스-파드리스 개막전 시설 점검

링크온 0 171 2023.08.01 03:22
김하성을 전면에 내세운 샌디에이고 구단의 MLB 서울시리즈 홍보 자료
김하성을 전면에 내세운 샌디에이고 구단의 MLB 서울시리즈 홍보 자료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내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MLB 관계자들이 방한해 시설을 점검한다.

31일 야구계와 MLB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MLB 사무국 소속 관계자 10여 명이 8월 1일 방한해 사흘간 서울에 머물며 내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MLB 서울시리즈 2연전을 준비한다.

MLB 사무국은 다저스와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지난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다.

MLB 사무국은 경기장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3월의 추운 한국의 날씨를 고려해 잠실구장 대신 국내 유일의 실내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MLB 사무국,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위해 고척돔 실사
MLB 사무국,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위해 고척돔 실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릭 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야구 발전 제너럴 매니저가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전광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2022.9.20 [email protected]

MLB 사무국 인력들은 이번 방한에서 고척돔의 클럽하우스, 불펜 시설은 물론 외야 펜스 광고판, 피치클록 설치 지점 등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이저리거들이 한국 도착 후 정규리그 개막전에 앞서 시차에 적응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한국프로야구팀과 연습 경기 일정을 KBO 사무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MLB 서울시리즈가 2024 프로야구 시범 경기 기간에 열리는 만큼 KBO 사무국과 미리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그래픽] 미국프로야구 MLB 개막전 미국 외 개최지
[그래픽] 미국프로야구 MLB 개막전 미국 외 개최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내년 서울에서 사상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공식 경기가 열린다.
MLB 사무국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고 13일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KBO 사무국도 MLB 개막전을 기회로 선진 제도 도입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할 참이다.

KBO 사무국은 리그와 한국야구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KBO리그·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를 지난 20일 발표하고 현재 MLB에서 큰 반향을 부른 피치클록, 연장 승부치기, 수비 시프트 제한, 한 투수의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정을 2024년 이후 순차적으로 KBO리그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이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시험 중인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도 적절한 시점에 KBO리그에 등장할 계획이라 MLB 관계자들이 운영 노하우를 이번에 전수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785 [PGA 최종순위] 3M오픈 골프 2023.08.01 186
37784 [여자월드컵] 한국-모로코, 女축구 대하는 같은 사명감·엇갈린 희비 축구 2023.08.01 187
37783 [여자월드컵] 일본, 스페인 4-0 잡고 '천적'으로…남자 이어 또 승전고 축구 2023.08.01 180
37782 첼시, 풀럼 꺾고 프리미어리그 서머시리즈 우승 축구 2023.08.01 173
37781 프로골퍼 이재경, 강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골프 2023.08.01 219
37780 [여자월드컵] '큰 무대' 가고픈 WK리그 1순위 천가람 "신선한 충격받아" 축구 2023.08.01 173
37779 이민자의 딸이 휘날린 프랑스국기…부티에, 에비앙챔피언십 제패(종합) 골프 2023.08.01 170
37778 박신자컵 국제여자농구, 8월 26일 개막…4개국 10개팀 출전 농구&배구 2023.08.01 183
37777 피츠버그 최지만, 승부처에서 대타 출전해 범타로 아웃 야구 2023.08.01 178
37776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페드루, 소속팀 코치에 폭행당해 축구 2023.08.01 168
37775 홍현석, 벨기에 프로축구 개막전서 어시스트…팀은 3-2 승리 축구 2023.08.01 188
37774 삼성도 상승세…프로야구, 5년 만에 '4할 승률' 꼴찌 나올까 야구 2023.08.01 161
열람중 MLB 관계자 방한해 내년 다저스-파드리스 개막전 시설 점검 야구 2023.08.01 172
37772 [여자월드컵] '탈락 위기' 속 벨 감독은 페어·천가람 등 '미래' 집중 지도 축구 2023.08.01 157
37771 류현진, 2년 만에 '꾀꼬리 사냥' 나선다…볼티모어 상대로 복귀 야구 2023.08.01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