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늘도 펄펄…14경기 연속 멀티출루·12경기 연속 안타

김하성, 오늘도 펄펄…14경기 연속 멀티출루·12경기 연속 안타

링크온 0 135 2023.08.08 03:22

타격성적 정상급으로 우뚝…타율 9위·출루율 8위

주루하는 김하성(오른쪽)
주루하는 김하성(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젠 골드 글러브뿐만 아니라 실버 슬러거도 노려야 하는 걸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말 그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14경기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을 이어갔고, 지난 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어느덧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그는 시즌 타율 0.287을 마크하면서 내셔널리그 이 부문 9위에 올랐다.

출루율(0.384)은 8위, OPS(출루율+장타율·0.839)는 공동 14위, 도루(24개)는 공동 6위다.

송구하는 김하성
송구하는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이쯤 되니 주변에선 (타격 성적만으로 뽑는) 실버 슬러거에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까지 '전문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수비 실력으로만 뽑는)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명수비수로 인정받았지만, 타격에선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그러나 김하성은 지난 겨울 타격 집중 훈련을 통해 성장했고, 리그 톱클래스 타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도 눈부신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말엔 다저스 선발 린스 린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쳤지만, 1-6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타는 5회말 공격 때 나왔다. 김하성은 2사 2스트라이크에서 린의 3구째 낮은 커브를 가볍게 퍼 올려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를 안타로 연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날도 남다른 타격 기술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2-6으로 추격한 7회말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은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김하성과 함께 뛰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0.190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함께 팀을 옮긴 베테랑 선발 투수 리치 힐이 3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리며 2-8로 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220 여자농구 BNK 진안 어머니 "팬 덕분에 딸 외로워하지 않아" 농구&배구 2023.08.08 113
38219 [구미·도드람컵 배구전적] 삼성화재 3-1 한국전력 농구&배구 2023.08.08 126
38218 7타 줄인 김효주, 2타 차 준우승…부티에, 2주 연속 LPGA 우승(종합) 골프 2023.08.08 187
38217 프로축구 K리그2 안산-충북청주, 기상 악화로 연기 축구 2023.08.08 179
38216 여자농구 BNK, 존스컵서 일본 샹송화장품에 73-98 패 농구&배구 2023.08.08 137
38215 [구미·도드람컵 배구전적] 파나소닉 3-0 현대캐피탈 농구&배구 2023.08.08 116
열람중 김하성, 오늘도 펄펄…14경기 연속 멀티출루·12경기 연속 안타 야구 2023.08.08 136
38213 팀 K리그 유니폼·애장품 '온비드' 통해 기부 경매 축구 2023.08.08 158
38212 9일 FA컵 4강전 전주서 예정대로?…잼버리 파행에 축구판도 혼란 축구 2023.08.08 179
38211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나이지리아 제압…개최국 호주도 8강행(종합) 축구 2023.08.08 159
38210 우리은행 vs 도요타, 26일 박신자컵 여자농구 개막전 맞대결 농구&배구 2023.08.08 119
38209 MLB 데뷔전 첫 2구에 홈런 두 방 맞은 비운의 신인 투수 야구 2023.08.08 134
38208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2023.08.08 171
38207 골프존, 배달의 민족과 협업한 '배달이 캐릭터' 출시 골프 2023.08.08 183
38206 K리그 트레이딩 카드 나온다…카드 브랜드 파니니와 업무협약 축구 2023.08.08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