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류현진 "부기 생겼지만, 문제 있는 수준 아니다"

타구 맞은 류현진 "부기 생겼지만, 문제 있는 수준 아니다"

링크온 0 165 2023.08.09 03:26

오른쪽 무릎 타박상…엑스레이 검진 예정

투구 내용엔 만족 "제구 좋았다…체인지업 만족스러워"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류현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천만다행이다. 경기 중 타구에 맞아 쓰러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주변을 안심시켰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방문 경기를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공에 무릎을 맞아서 부기가 생겼다"라며 "뛰거나 경기하는 데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팀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공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그는 옆으로 굴러간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를 잡은 뒤 그대로 쓰러져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구단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이라며 "엑스레이 등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뼈, 인대 등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회복 과정을 거쳐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증 호소하는 류현진
통증 호소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은 이날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넷 아든 즈웰링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늘 경기는 지난 경기(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보다 제구가 훨씬 좋았다"며 "특히 체인지업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교체되기 전까지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매우 잘 던졌다.

투구 수는 52개여서 타구에 맞지 않았다면 6이닝 이상 길게 던질 수도 있었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8.8마일(143㎞)로 지난 시즌(144㎞)과 큰 차이가 없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한숨을 돌린 눈치다.

슈나이더 감독은 이날 경기 중 류현진이 공에 맞자 직접 마운드로 올라가 몸 상태를 살피는 등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한 뒤 농담을 던지며 안도했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다리가 부은 것을 보고 '크기가 두배가 됐다'며 농담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340 [구미·도드람컵 배구전적] 파나소닉 3-0 한국전력 농구&배구 2023.08.10 171
38339 김하성, MVP 모의투표서 득표…추신수·류현진 뒤이을까 야구 2023.08.10 131
38338 7월 K리그1서 박수일이 최다 스프린트…최고 속력은 전진우 축구 2023.08.10 166
38337 NC 페디, 21세기 첫 '평균자책점 1점대·20승 동시 달성' 도전 야구 2023.08.10 122
38336 평균 연령은 높은데 폭염에 강한 kt…비밀은 '볼넷 억제력' 야구 2023.08.10 120
38335 LPGA 투어 통산 6승 박지은, 골프 돌봄 강사로 어린이 지도 골프 2023.08.10 155
38334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승우, K리그1 25라운드 MVP 축구 2023.08.10 157
38333 '7월 MVP' 한화 노시환, 8월에도 홈런 행진…연타석포로 25호(종합) 야구 2023.08.10 123
38332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 시즌 개막 직전에 감독 교체 축구 2023.08.10 154
38331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충북청주 13일 경기, 10월로 연기 축구 2023.08.10 161
38330 '최악성적 탈락' 美여자축구, 단체협약 덕에 '역대 최고 보상' 축구 2023.08.10 153
38329 [구미·도드람컵 배구전적] 삼성화재 3-0 현대캐피탈 농구&배구 2023.08.10 127
38328 키움 안우진, 1군 말소…홍원기 감독 "몸 상태 좋지 않아" 야구 2023.08.10 126
38327 홈런 1위 노시환, 생애 첫 월간 MVP…한화 선수로 5년 3개월만 야구 2023.08.10 136
38326 초고교급 투수 장현석, MLB 다저스와 90만달러에 계약 야구 2023.08.10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