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짧은 시간이었지만…또 만나자"

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짧은 시간이었지만…또 만나자"

링크온 0 137 2023.08.17 03:22
인사하는 이강인·네이마르
인사하는 이강인·네이마르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트레이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3.8.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르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만남은) 항상 가슴 속에 남을 거야. 조만간 또 보자 아들"이라고 썼다.

이는 이강인이 먼저 남긴 작별 인사에 대한 답변이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행이 발표된 직후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겐 특별했어. 정말 고맙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랄게"라고 썼다.

이날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알힐랄에 공식 입단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미국 매체들은 이적료 9천만 유로(약 1천315억원),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달러(약 1천338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을 통해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네이마르에 패스하는 이강인
네이마르에 패스하는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 PSG 이강인이 네이마르에 패스하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

네이마르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브라질의 간판선수다.

1992년생인 그는 브라질 클럽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2017년 PSG로 이적했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는 2억2천200만 유로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이어 이강인이 7월 PSG에 입단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둘이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팬들이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훈련 등에서 어느덧 친밀해진 둘의 모습이 자주 포착된 터라, 축구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남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전 4-1 대승을 거둔 후 이강인을 콕 집어 유니폼을 맞바꾸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네이마르는 기다리고 있던 이강인에게 악수를 청한 뒤 먼저 유니폼을 전했다.

이후 이강인이 PSG에 입단하며 소속팀 동료로 다시 만났지만, 한 달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강인과 작별 인사를 나눈 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를 나눈 네이마르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짧은 시간이었지만…또 만나자" 축구 2023.08.17 138
38714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호주 꺾고 결승행…스페인과 '첫 우승 쟁탈전' 축구 2023.08.17 196
38713 [게시판] 딜라이브컵 생활체육 야구대회 19일 개막 야구 2023.08.17 110
38712 [프로야구 대구전적] LG 6-3 삼성 야구 2023.08.17 97
38711 이의리 2년 연속 10승…KIA, 14안타로 11점 뽑아 키움 대파 야구 2023.08.17 105
38710 포항해경, 프로축구 포항 홈경기장서 해양 안전 체험행사 축구 2023.08.17 172
38709 9월 신한동해오픈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이시카와 등 출전 골프 2023.08.17 314
38708 위기의 MLB 탬파베이…에이스 매클래너핸 팔꿈치 수술 야구 2023.08.17 111
38707 프로농구 인삼공사, 일본 대학선발팀 꺾고 존스컵 3승 1패(종합) 농구&배구 2023.08.17 136
38706 KBL 컵대회, 10월 8∼15일 군산서 개최…상무 포함 11팀 출전 농구&배구 2023.08.17 150
38705 MLB 토론토, 부상 선수 줄줄이 복귀…류현진 어깨 가벼워졌다 야구 2023.08.17 112
38704 내부 격차 큰 NC 선발진…'승부수' 태너, 후반기 해결사 될까 야구 2023.08.17 118
38703 더브라위너, 햄스트링 부상으로 4개월 결장…시름 커진 맨시티 축구 2023.08.17 200
38702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2023.08.17 111
38701 '체인지업으로 두산 좌타자 제압' kt 엄상백 "팀 동료 도움 덕" 야구 2023.08.17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