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첫 16강 탈락' FIFA 랭킹 1위 미국 감독 사임

[여자월드컵] '첫 16강 탈락' FIFA 랭킹 1위 미국 감독 사임

링크온 0 157 2023.08.18 03:24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탈락한 미국의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46) 감독이 물러났다.

ESPN은 안도노프스키 감독이 사임했다고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직 미국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ESPN은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는 현재 코치인 트윌라 킬고어의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은 전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 질 엘리스 감독의 뒤를 이어 미국 여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3년 10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미국은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이어 이번 호주·뉴질랜드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으나 이달 6일 열린 16강전에서 스웨덴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1991년 시작해 올해가 9회째인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이 3위 안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FIFA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치고 이번 대회 월드컵에선 충격적인 조기 탈락을 당하는 등 안도노프스키 감독 체제에서 치른 큰 대회 성적이 좋지 않자 결국 결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마케도니아 출신인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2010년 실내여자축구리그 팀인 캔자스시티 코메츠를 시작으로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FC캔자스시티, 레인FC 등 여자팀에서만 10년 넘게 일한 전문가다.

미국 대표팀은 엘리스 감독 체제에서 2015, 2019년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뒤 변화를 꾀하며 자국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안도노프스키 감독을 택했으나 메이저 대회의 부진 속에 올해 말까지 예정됐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790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스페인 '첫 우승' 새 역사 놓고 20일 격돌 축구 2023.08.19 156
38789 5경기서 단 1승…울산, 전북과 '현대가 더비'서 위기탈출? 축구 2023.08.18 132
38788 2위마저 넘보는 kt 이강철 감독 "말이 안 되네요" 야구 2023.08.18 145
38787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2023.08.18 115
38786 4·5위 경쟁 스퍼트 시작…라이벌 맞대결서 패하면 '낭떠러지' 야구 2023.08.18 107
3878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8-4 키움 야구 2023.08.18 122
38784 박주호·구자철 떠올린 투헬 감독 "김민재, 그들처럼 겸손해" 축구 2023.08.18 161
열람중 [여자월드컵] '첫 16강 탈락' FIFA 랭킹 1위 미국 감독 사임 축구 2023.08.18 158
38782 자비 없는 롯데 방망이, 수건 던진 SSG 난타…감독 부재 속 대승 야구 2023.08.18 178
38781 KLPGA 하이원 여자오픈 1R 4언더파 박결, 5년 만에 우승 기회 골프 2023.08.18 213
38780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18 139
38779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KIA, 키움에 재역전드라마 야구 2023.08.18 155
38778 [부고] 김남규(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운영팀 매니저)씨 부친상 야구 2023.08.18 142
38777 '이글-버디로 시작' 유소연, 하이원리조트 오픈 3승 '기대감' 골프 2023.08.18 275
38776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코치진, 23일 대만서 전력 분석 야구 2023.08.18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