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링크온 0 183 2023.08.24 03:21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하는 배지환(오른쪽)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하는 배지환(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하며 다시 기지개를 켰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1로 약간 올라갔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배지환은 지난 19일과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으나 21일 미네소타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다시 출루 행진을 시작했다.

배지환은 1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인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의 2구째 높은 직구에 당했다.

피츠버그 타자들은 웨인라이트의 노련한 투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혈을 뚫은 건 배지환이었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서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후 코너 조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배지환은 승부처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1로 맞선 5회말 공격 1사 만루 기회에선 1루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5회 공격에서 5득점 하면서 6-1로 앞서갔다.

배지환의 안타는 7회말에 나왔다. 1사 후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존 킹의 4구째 몸쪽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쳤다. 다만, 후속 타선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6-3으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090 '이적료 993억' 맨유 마운트,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전열 이탈 축구 2023.08.24 206
39089 두산 브랜든, 1회 타구에 머리 맞고도 6이닝 115구 3실점 야구 2023.08.24 152
39088 프로야구선수협회, 퓨처스팀 돌며 각종 제도 설명 야구 2023.08.24 115
39087 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대전 경기 우천 취소…고척만 경기(종합2보) 야구 2023.08.24 140
열람중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야구 2023.08.24 184
39085 '이강인 실착'…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유니폼 경매 축구 2023.08.24 149
39084 멀티골로 '4-3 승리' 이끈 포항 제카, K리그1 27라운드 MVP 축구 2023.08.24 168
39083 검찰, 성범죄 혐의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 야구 2023.08.24 142
39082 한국 남자배구, 세계 63위 인도네시아에 진땀승…6강 진출 농구&배구 2023.08.24 217
39081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2023.08.24 96
39080 김수겸,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 골프 2023.08.24 180
39079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28일 실시…김동규 등 5명 참가 야구 2023.08.24 116
39078 미추홀 달군 '선세리머니 후득점'…아시아 향하는 제르소의 질주 축구 2023.08.24 165
39077 인삼공사-도로공사 트레이드…고의정·박은지↔김세인·안예림 농구&배구 2023.08.24 190
39076 사령탑 떠난 위기의 서울 vs 한숨 돌린 선두 울산, 27일 격돌 축구 2023.08.24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