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세계 63위 인도네시아에 진땀승…6강 진출

한국 남자배구, 세계 63위 인도네시아에 진땀승…6강 진출

링크온 0 216 2023.08.24 03:21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이란으로 출국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이란으로 출국

(서울=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22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자 이란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8.16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6강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3일 이란 우르미아 알가디르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12강 토너먼트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 점수 3-2(25-16 19-25 22-25 25-19 16-14)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를 한국 남자배구 부흥의 계기로 만들고자 했던 세계랭킹 28위 남자 대표팀은 세계 63위에 머무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하마터면 덜미가 잡힐 뻔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을 연파하고 F조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C조 2위 인도네시아에 승리하고 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 45분에 열릴 6강 경기에서 중국-인도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1세트에 허수봉(현대캐피탈)의 활약을 앞세워 25-16으로 손쉽게 승리할 때만 하더라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를 어렵지 않게 꺾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 내줬다.

토스 거리가 짧은 에이(A) 속공부터 길게 올려주는 시(C) 속공까지 번갈아 구사하는 변칙 공격에 당황한 한국은 2세트를 19-25로 잃었다.

3세트에는 일진일퇴 공방을 이어가다가 세트 막판 임동혁(대한항공)과 나경복(국방부)의 연이은 범실이 나와 또 세트를 잃어 탈락 위기에 처했다.

정지석(대한항공)의 활약으로 4세트를 만회한 한국은 5세트에 간신히 인도네시아를 제쳤다.

5세트에도 인도네시아의 파상공세에 고전해 13-14, 매치 포인트로 끌려갔던 한국은 상대 범실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정한용(대한항공)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정지석이 강스파이크로 인도네시아의 블로킹을 무력화하면서 간신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090 '이적료 993억' 맨유 마운트,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전열 이탈 축구 2023.08.24 206
39089 두산 브랜든, 1회 타구에 머리 맞고도 6이닝 115구 3실점 야구 2023.08.24 151
39088 프로야구선수협회, 퓨처스팀 돌며 각종 제도 설명 야구 2023.08.24 115
39087 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대전 경기 우천 취소…고척만 경기(종합2보) 야구 2023.08.24 140
39086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야구 2023.08.24 183
39085 '이강인 실착'…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유니폼 경매 축구 2023.08.24 149
39084 멀티골로 '4-3 승리' 이끈 포항 제카, K리그1 27라운드 MVP 축구 2023.08.24 167
39083 검찰, 성범죄 혐의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 야구 2023.08.24 141
열람중 한국 남자배구, 세계 63위 인도네시아에 진땀승…6강 진출 농구&배구 2023.08.24 217
39081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2023.08.24 96
39080 김수겸,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 골프 2023.08.24 180
39079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28일 실시…김동규 등 5명 참가 야구 2023.08.24 115
39078 미추홀 달군 '선세리머니 후득점'…아시아 향하는 제르소의 질주 축구 2023.08.24 165
39077 인삼공사-도로공사 트레이드…고의정·박은지↔김세인·안예림 농구&배구 2023.08.24 190
39076 사령탑 떠난 위기의 서울 vs 한숨 돌린 선두 울산, 27일 격돌 축구 2023.08.24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