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극적 골…'캡틴' 오반석 "인천은 강팀으로 성장 중"

종료 직전 극적 골…'캡틴' 오반석 "인천은 강팀으로 성장 중"

링크온 0 175 2023.08.26 03:25
오반석
오반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헤더 결승 골을 넣은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오반석이 "팀이 강팀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자평했다.

오반석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헤더 골로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오반석은 후반 추가 시간 팀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신진호가 오른쪽에서 구석에서 차올린 코너킥에 문전에서 뛰어올라 정확히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반석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종료 직전 골을 넣어 승점 3을 가져왔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캡틴' 오반석은 "어린 선수들이 좀 더 올라와 줘야 팀이 달라지는데, 크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오늘처럼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참 선수들을 비롯해 어린 선수들도, 외국인 선수들도 요소요소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강팀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성적이 잘 따라준다면 인천이 좋은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전반전 그라운드에 발생한 싱크홀로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일이긴 했지만 계속 움직이려고 했다. 전반전은 우리의 흐름이어서 경기 취소만 되지 않길 바랐다"며 "다행히 경기가 재개됐고, 결국 승리로 장식했다"고 기뻐했다.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 추첨에서 지난해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일본)를 비롯해 산둥(중국), 카야(필리핀)와 G조에서 경쟁한다.

이에 대해 오반석은 "조 추첨 결과가 나쁘지 않다. 거리도 가깝고, J리그 팀도 어차피 만나야 할 팀이라는 점에서 부딪혀보자는 생각"이라며 "리그 성적과 ACL 성적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25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6-5 키움 야구 2023.08.27 115
39224 투수 중단한 오타니, 타자로 2루타에 3볼넷 얻어 팀 승리 기여 야구 2023.08.27 147
39223 측면·중앙 자유자재…시즌 첫 연승 이끈 손흥민, 7점대 평점 축구 2023.08.27 153
39222 고진영, LPGA 투어 캐나다 대회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골프 2023.08.27 175
39221 배지환, 3타수 무안타 침묵…헨드릭스 체인지업에 속수무책 야구 2023.08.27 212
39220 WKBL '최강' 우리은행, 박신자컵서 2차 연장 끝에 도요타 제압 농구&배구 2023.08.27 100
39219 샌디에이고 김하성, 안타 없이 볼넷 2개…시즌 29호 도루 야구 2023.08.27 135
39218 [프로축구2부 창원전적] 성남 2-0 경남 축구 2023.08.27 128
39217 [프로야구 부산전적] kt 3-1 롯데 야구 2023.08.26 123
39216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14-1 LG 야구 2023.08.26 182
39215 벤제마,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서 첫 골…살라흐도 사우디 이적설 축구 2023.08.26 186
3921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10-1 SSG 야구 2023.08.26 117
열람중 종료 직전 극적 골…'캡틴' 오반석 "인천은 강팀으로 성장 중" 축구 2023.08.26 176
39212 NC 선발타자 전원 안타·득점 대폭발…LG 14-1로 대파(종합) 야구 2023.08.26 151
39211 배지환, 추격 적시타에 시즌 21호 도루…피츠버그는 연장 패배 야구 2023.08.26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