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마지막 등판 많이 아쉬워…그만큼 AG 열심히 준비"

한화 문동주 "마지막 등판 많이 아쉬워…그만큼 AG 열심히 준비"

링크온 0 180 2023.09.04 03:23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마지막이라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한화 이글스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문동주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져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했다.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패전을 떠안진 않았으나 올해 유독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문동주였기에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문동주의 시즌 조기 종료는 부상 방지를 위해 구단이 일찌감치 정한 한 시즌 투구 이닝(120이닝)을 채운 데 따른 것이다.

이날로써 문동주는 2023시즌을 23경기 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마무리했다.

부진과 부상을 오갔던 지난 시즌(13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65)에 비해선 확실한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3 [email protected]

경기를 마치고 만난 문동주는 "안타를 워낙 많이 맞았고 볼카운트도 불리하게 간 게 많아서 전체적으로 매우 아쉽다"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한 회, 한 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던졌다"는 그는 "제구가 생각보다 완벽하지 않았고 밸런스도 안 맞았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1회 안타 3개를 맞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더) 안 맞으려는 생각에 볼 카운트가 길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을 두고는 "일단 다치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는 것에 100점을 주고 싶다"면서 "다른 야구적인 부분에 대해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제 문동주는 약 3주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한다.

문동주는 "구단에서 배려해주신 만큼 감사함을 갖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시즌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라도 아시안게임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에게 "한 시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역투하는 한화 선발 문동주
역투하는 한화 선발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720 오타니에게 희망 주는 류현진…두 번째 팔꿈치 수술 '모범 사례' 야구 2023.09.04 234
39719 웨일스·사우디 상대 첫 승 도전 클린스만호, 4일 출국 축구 2023.09.04 165
39718 독일 프로축구 김민재, 시즌 첫 풀타임…뮌헨도 2-1 승리 축구 2023.09.04 182
39717 벨기에 프로축구 홍현석, 클뤼프 브루게 상대로 1·2호 골 폭발(종합) 축구 2023.09.04 172
397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황희찬, 리그 2호 골 작렬(종합) 축구 2023.09.04 244
39715 올림픽·AG·국가대표 배출한 광주…이정효 감독도 자신감 얻어 축구 2023.09.04 161
39714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7-0 kt 야구 2023.09.04 154
39713 kt에 천군만마 온다…강백호, 다음 주 1군 합류할 듯 야구 2023.09.04 160
39712 [부고] 김창욱(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운영1팀 선임)씨 부친상 야구 2023.09.04 154
39711 주닝요, 후반 49분 결승 골…K리그2 김포, 이랜드에 역전승 축구 2023.09.04 247
열람중 한화 문동주 "마지막 등판 많이 아쉬워…그만큼 AG 열심히 준비" 야구 2023.09.04 181
39709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한 수 배웠다…박지현 성장 보람차" 농구&배구 2023.09.04 169
39708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김포 2-1 서울E 축구 2023.09.04 176
39707 '18번홀 이글로 기사회생' 김비오, 통산 9승…LX 챔피언십 제패 골프 2023.09.04 185
39706 오현규·양현준 교체 출전한 셀틱, 레인저스 상대로 1-0 승리 축구 2023.09.04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