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아쉬운 시즌 마무리…4⅓이닝 11피안타 3실점(종합)

한화 문동주, 아쉬운 시즌 마무리…4⅓이닝 11피안타 3실점(종합)

링크온 0 166 2023.09.04 03:27
마운드 내려가는 문동주
마운드 내려가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화 이글스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2023시즌 마지막 등판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져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했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린 문동주는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아 패전은 면해, 8승 8패로 2023년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다.

문동주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부터 징검다리로 김현수, 문보경에게 안타 3방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오지환에게는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지만 결국 볼넷을 내주는 등 1회에만 공 33개를 던졌다.

2회에는 첫 두 타자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홍창기, 신민재, 김현수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3회에도 2사 후 박동원, 문성주에게 안타, 볼넷을 허용했고 박해민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타자 4명으로 막은 문동주는 5회 1사 후 오지환에게 벼락같은 우월 솔로포를 맞고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박동원, 문성주에게 연거푸 안타를 내주며 불펜 김범수에게 공을 넘겨야 했다.

김범수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문동주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고 한화도 5-3 리드를 지켰다.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3 [email protected]

문동주가 이처럼 정규시즌을 빨리 마감하는 것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일찌감치 정해놓은 개인 최다 투구 이닝(120이닝)을 채운 데 따른 것이다.

문동주는 이날 전까지 22경기 11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8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마치는 대로 서산구장으로 이동해 약 3주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충분한 휴식 기간이 보장돼있는 만큼 완투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뒤로 미루게 됐다.

프로 2년 차 파이어볼러인 문동주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은 지난 6월 NC 다이노스전에서 세운 8이닝이다.

당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공 90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한화 문동주, AG 앞두고 마지막 등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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