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여자배구, 파리올림픽 예선 폴란드전서 1-3 패배

잘 싸운 여자배구, 파리올림픽 예선 폴란드전서 1-3 패배

링크온 0 210 2023.09.19 03:20

무기력하던 여자배구 대표팀, 끈질긴 추격전 '달라진 모습'

훈련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훈련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6위)이 강호 폴란드(7위)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졌다.

전날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챙기진 못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9-23에서 이주아(흥국생명)의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세트 막판에 흔들렸지만, 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성공했다.

자신감을 찾은 한국은 2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가져왔다.

한국은 1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3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16-20에선 랠리 끝에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18-20으로 추격했다.

18-21에선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범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계속 몰아붙였다. 상대 팀 네트 터치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21로 역전했다.

이후 한국은 추격을 허용해 24-24 듀스가 됐지만,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2세트를 가져왔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고, 4세트에선 체력 난에 흔들리며 큰 점수 차로 무릎을 꿇었다.

강소휘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았고 표승주가 15점을 올렸다.

이주아와 정효영은 블로킹 3개씩을 성공하며 제 몫을 했다.

한국은 19일 독일(12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예선 C조에 속해있고,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531 한국, 16세 이하 아시아남자농구 선수권서 바레인 제압 농구&배구 2023.09.19 184
40530 [아시안게임] 골프 출전 선수 명단 보니…남자 한국·여자 중국 강세 전망 골프 2023.09.19 191
열람중 잘 싸운 여자배구, 파리올림픽 예선 폴란드전서 1-3 패배 농구&배구 2023.09.19 211
40528 [프로야구전망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23일 소집…잇몸 싸움 시작 야구 2023.09.19 137
40527 이탈리아 축구전설 말디니·토티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차 방한 축구 2023.09.19 151
4052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2 kt 야구 2023.09.19 126
40525 맞으면 더 강해지는 류현진…전성기 버금가는 '득점권 방어능력' 야구 2023.09.19 126
40524 결승서 호날두 만날까…K리그 4룡, 아시아 정복 나선다 축구 2023.09.19 200
40523 호텔 누워 야구관람…서울시, 잠실에 세계 두번째 첨단 돔구장 야구 2023.09.19 238
40522 김성현,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우승은 시갈라 골프 2023.09.19 232
40521 "히샤를리송의 축구, 여전히 환상적"…먹튀 논란 잠재운 부활포 축구 2023.09.18 162
40520 '유지하 멀티골' 전남, 수적 열세 딛고 경남에 3-2 승리 축구 2023.09.18 169
40519 MLB 다저스, NL 서부지구 우승…최근 11시즌 중 10번 정상 야구 2023.09.18 166
40518 1·2위 LG·kt, 더블헤더 싹쓸이…두산 4위 점프·SSG 6위 추락(종합) 야구 2023.09.18 159
40517 투수 맞힌 배지환, 충격받았나…양키스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야구 2023.09.18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