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결승골' 전북, 키치와 ACL 1차전 2-1 진땀승

'한교원 결승골' 전북, 키치와 ACL 1차전 2-1 진땀승

링크온 0 223 2023.09.21 03:21
결승골을 터트린 전북 한교원
결승골을 터트린 전북 한교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9회 우승에 빛나는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난 시즌 '홍콩 챔피언' 키치SC를 힘겹게 꺾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키치와 2023-2024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한교원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킥오프 6분 만에 세트 피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키치 진영 왼쪽 중원에서 얻은 프리킥을 아마노 준이 문전으로 투입했고,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 맛을 봤다.

이른 득점에 성공한 전북은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전북은 전반 16분 아마노 준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프리킥이 키치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기 직전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무산됐다.

전반 37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 기회에서는 문선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

키치의 득점에 고개 숙인 전북 선수들
키치의 득점에 고개 숙인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후반 초반 키치의 반격에 흔들렸다.

후반 5분 오제니 오나지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정민기의 슈퍼 세이브로 막아낸 전북은 마침내 후반 11분 키치의 미카엘에게 오버헤드킥으로 동점 골을 내줬다.

미카엘은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게 포물선을 그리며 전북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전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후반 16분 한교원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아마노 준이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키치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한교원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전북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구스타보가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문선민이 쇄도하며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추가 득점 없이 1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696 최지만 볼넷·사구로 멀티 출루…샌디에이고 뒤늦은 6연승 야구 2023.09.21 165
40695 [AFC축구 전적] 포항 4-2 하노이 축구 2023.09.21 157
40694 오타니 팔꿈치 수술…타자는 2024년, 투수는 2025년 복귀 희망 야구 2023.09.21 165
40693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0일 축구 2023.09.21 166
40692 날씨에 제동 걸린 프로야구…가을비에 또 전 경기 취소(종합2보) 야구 2023.09.21 161
40691 [AFC축구 전적] 전북 2-1 키치 축구 2023.09.21 201
40690 CU, 항저우 아시안게임 '집관족' 겨냥 할인 행사 축구 2023.09.21 201
40689 [아시안게임] 금메달 노린다던 한국 남자배구, 11년 만에 인도에 충격패(종합) 농구&배구 2023.09.21 387
40688 [아시안게임] 장신 포워드 사라진 남자농구 추일승호…송교창마저 하차 농구&배구 2023.09.21 237
40687 '장백규 결승골' K리그2 신생구단 천안, 첫 연승…'탈꼴찌 눈앞'(종합) 축구 2023.09.21 161
40686 염경엽 LG 감독 "함덕주 정규시즌 복귀 어려워…PS 대비" 야구 2023.09.21 172
40685 호날두 ACL 데뷔전…알나스르, 페르세폴리스에 2-0 승리 축구 2023.09.21 152
40684 이강철 kt 감독 "박영현 벌써 70이닝 넘어…그만 좀 써야죠" 야구 2023.09.21 150
40683 프로농구 소노 창단…"'대포'처럼 3점 많이 쏘겠다" 농구&배구 2023.09.21 241
40682 '프로축구 뒷돈' 임종헌 "혐의 모두 인정하고 반성" 축구 2023.09.21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