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31일로 시즌 반환점…1월 4일 춘천서 올스타전

프로배구, 31일로 시즌 반환점…1월 4일 춘천서 올스타전

링크온 0 11 2024.12.31 03:20

전반기 남녀부 1·2위 모두 성큼 달아나…치열한 3위 다툼

환호하는 김연경
환호하는 김연경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12.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10월 19일 막을 올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이번 주로 반환점을 돈다.

프로배구는 2024년 마지막 날 치러지는 3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전반기 프로배구는 남녀부 모두 1, 2위 팀이 큰 격차로 3위권을 따돌린 형세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16승 2패, 승점 46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대한항공은 11승 7패, 승점 36으로 그 뒤를 쫓는다.

대한항공과 3위 KB손해보험(9승 9패·승점 26)의 격차는 승점 10이다.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서울=연합뉴스) 2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4.12.28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15승 3패)과 현대건설(13승 5패)이 각각 승점 43, 41로 1, 2위를 달린다.

승점 31로 3위 경쟁 중인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이 3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두 팀에 10점 가까이 뒤진다.

31일 중위권 순위 다툼에 한창인 남자부 우리카드는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상대하고, 정관장은 3위를 놓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한때 3위를 달리던 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와 함께 8승 9패, 승점 21로 리그 5위로 처졌다.

한국전력은 개막 5연승과 5연패, 2연승 이후 4연패 등 올 시즌 급격한 '롤러코스터'를 타며 8승 9패, 승점 19로 6위에 자리했다.

강타 날리는 니콜리치
강타 날리는 니콜리치

우리카드 대체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오른쪽)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미힐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를 천신만고 끝에 영입했으나 순위표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니콜리치 합류 이후 우리카드는 2승 3패를 거뒀고, 니콜리치도 경기당 평균 16.6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주포 없이 고전했던 한국전력도 어렵사리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을 영입했다.

마테우스는 경기당 평균 25점이 넘는 파괴력을 보여줬지만, 정작 팀은 마테우스 합류 이후 1승 3패로 고전했다.

현재 3위 KB손해보험부터 7위 OK저축은행까지 모두 3위를 노릴 만큼 남자부 순위표는 촘촘하다.

이미 KB손해보험이 전반기 3위를 확보한 가운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후반기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은 11승 6패, 승점 31로 승패와 승점이 모두 같다.

환호하는 메가
환호하는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세트 득실률(1.379)에서 앞선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세트 득실률 1.286)을 근소하게 밀어내고 3위를 점유 중이다.

최근 정관장은 7연승, IBK기업은행은 3연승으로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최고조다.

올 시즌 두 팀은 상대 전적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31일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기분 좋게 2025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는 V리그는 내년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치른다.

그리고 1월 7일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천안 유관순체육관),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 장충체육관)의 경기로 후반기의 문을 연다.

신나는 올스타전
신나는 올스타전

(인천=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 선수들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4.1.27 [email protected]

[프로배구 주간 경기 일정]

◆31일(화) = 우리카드-한국전력(서울 장충체육관) 정관장-IBK기업은행(대전 충무체육관·이상 19시)

◆1월 4일(토) = V리그 올스타전(14시·춘천 호반체육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232 빈공에 2부 머문 수원, 일류첸코·김지현 영입으로 화력 보강 축구 01.02 15
55231 프로농구 선두 SK, LG 돌풍 잠재우고 새해 첫날 승전가(종합) 농구&배구 01.02 6
55230 프로농구 선두 SK, LG 돌풍 잠재우고 새해 첫날 승전가 농구&배구 01.02 6
55229 '500홈런 앞둔' 최정 "김도영 등 3루수 후배들, 좋은 동기부여" 야구 01.02 25
55228 감독으로 또 쓴맛…루니, 잉글랜드 2부 꼴찌 플리머스와 결별 축구 01.02 16
55227 "은퇴 생각? 아직은 안 해요"…프로농구 '불혹의 현역' 함지훈 농구&배구 01.02 8
55226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6-68 KCC 농구&배구 01.02 9
55225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8-59 KB 농구&배구 01.02 8
55224 10대에도, 40대에도 출전…NBA '킹' 제임스, 사상 첫 진기록 농구&배구 01.02 9
55223 '전 NC' 하트, 양키스 등과 협상…뷰캐넌,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야구 01.02 25
55222 베테랑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축구 01.02 16
55221 ACL 우승 골키퍼 조수혁, 울산 떠나 K리그2 충북청주로 축구 01.02 16
55220 바르셀로나, 900억 올모와 강제 이별 가능성…샐러리캡 못지켜서 축구 01.02 19
55219 [신년사] 권오갑 K리그 총재 "미래지향적인 리그로 만들겠다" 축구 01.02 16
55218 [여자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1.0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