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아메리카 "김혜성, 주전급 2루수…주루는 최상급"

베이스볼아메리카 "김혜성, 주전급 2루수…주루는 최상급"

링크온 0 85 2024.12.15 03:22
하남직기자
김혜성 동점 적시타
김혜성 동점 적시타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 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김혜성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7.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야구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25)을 '주전급 2루수'로 평가했다.

BA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김혜성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했다.

MLB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흔히 사용하는 '20-80 평점법'으로 김혜성의 능력을 수치화했다.

20점(Not prospect)이면 수준 이하고, 50점(Average)이면 메이저리그 평균으로 본다. 80점(Outstanding)은 최상급이다.

BA는 김혜성의 콘택트 능력을 55, 장타력 30, 주루 70, 수비 55, 송구 능력 40으로 평가했다.

BA는 "김혜성은 간결한 스윙을 하고, 민첩하게 움직인다.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갖춰 안타성 타구를 꾸준하게 생산한다"며 "홈런을 치기 어려운 유형이지만, 강한 타구를 만든다. 매년 3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는 김혜성은 더 공격적인 주루를 펼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송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2루수에 더 적합하다. 평균 이상의 안타와 도루를 생산하는 주전급 2루수가 될 수 있다"며 "대부분의 한국 선수처럼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MLB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가 끝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김혜성이 연장 11회말 무사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4.7 [email protected]

MLB 사무국은 지난 5일 김혜성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김혜성은 1월 4일까지 MLB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올렸다.

2022년부터 KBO리그에서 손꼽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올해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다. 2022년과 2023년에는 2루에서 골든 글러브를, 2021년에는 유격수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까지 갖춘 터라, 여러 MLB 스카우트가 한국을 찾아 김혜성을 유심히 관찰했다.

BA는 "김혜성은 김하성이 MLB에 진출하기 전에 키움에서 3시즌(2018∼2020년) 동안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87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03:23 5
55486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3:23 8
55485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3:22 8
55484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3:22 7
55483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3:22 8
55482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3:22 6
55481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3:22 8
55480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3:22 8
55479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3:22 8
55478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3:22 7
5547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3:22 6
55476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3:22 6
55475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3:21 7
55474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3:21 8
55473 "파랑에 빨강 왜 섞나"…울산 문수축구장, '정치색' 논란 번져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