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인 1순위로 재일교포 센터 홍유순 지명(종합)

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인 1순위로 재일교포 센터 홍유순 지명(종합)

링크온 0 257 2024.08.21 03:20
김동찬기자
홍유순
홍유순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센터 홍유순(19·179㎝)을 지명했다.

신한은행은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홍유순을 지명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홍유순은 일본 오사카산업대를 중퇴했으며 일본에서 3대3 전문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 때 우리나라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활동했고, 올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는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하는 등 한국 농구와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홍유순은 이날 오전 진행된 신체 및 운동능력 측정에서 점프 높이와 점프 리치, 방향 전환 능력, 반사 신경 능력, 순간 가속 스피드 등에서 참가자 28명 중 모두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탁월한 결과를 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앞으로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스피드와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성실하고 농구에 대한 진심이 있는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에서 학창 생활을 해 한국말이 서툰 홍유순은 "저를 선택해주신 신한은행 구단과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고향인 한국에서 농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부산 BNK는 동주여고 김도연(19·187㎝)을 뽑았다.

3순위는 부천 하나은행이 숭의여고 정현(18·178㎝), 4순위는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여고 최예슬(18·179㎝)을 각각 지명했다.

이어 청주 KB가 5순위 숙명여고 송윤하(18·180㎝), 아산 우리은행은 6순위 숙명여고 이민지(18·176㎝)를 선발했다.

청주 KB에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오카쿠치 레이리.
청주 KB에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오카쿠치 레이리.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라운드에서는 일본 국적의 오카쿠치 레이리가 2순위로 KB 지명을 받았다.

이여명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오카쿠치는 예전에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가 지금은 일본 국적을 취득한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날 28명 참가자 가운데 총 12명이 지명돼 선발 확률 42.8%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인 2023-2024시즌에도 28명이 참가해 12명이 뽑혀 42.8%의 선발 확률을 보였고, 역대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통산 선발 확률은 47.4%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03 공격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NBA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꼴찌 워싱턴에 41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3 0
55602 코피 코번 프로농구 삼성, 4년여 만에 4연승…KCC에 12점 차 낙승 농구&배구 03:23 0
55601 [프로농구 수원전적] LG 78-70 kt 농구&배구 03:22 0
55600 이정후, 출국 전 기자회견 이정후의 절친 소개…"김혜성은 맨유의 박지성 같은 선수" 야구 03:22 0
55599 임희정과 신재호 회장. KLPGA 임희정, 올해부터 PXG 경기복 입는다 골프 03:22 0
55598 아버지와 인사 나누는 이정후 트레이너 한국에 보낸 SF 구단…100% 회복으로 화답한 이정후 야구 03:22 0
55597 [프로농구 부산전적] 삼성 81-69 KCC 농구&배구 03:22 0
55596 창단 12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하는 화성FC. 화성FC, 창단 12년 만에 프로 진출 확정…K리그2 14개 구단 체제 축구 03:22 0
55595 테일러메이드 경품 행사 알림판. 테일러메이드, 후원 선수가 우승하면 릴레이 경품 골프 03:22 0
55594 한국여자축구연맹 로고 여자축구연맹 회장 내달 6일 재선거…15일까지 후보자 등록 축구 03:22 0
55593 우승 트로피를 든 테일러. 18번 홀 18m 칩샷 이글 테일러, 기적처럼 PGA 소니오픈 우승(종합) 골프 03:22 0
55592 김민규와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 김민규, 종근당 로고 달고 DP월드투어 뛴다 골프 03:22 0
55591 출국하는 이정후 이정후 "어깨 100% 회복…수술 후 복귀한 2019년보다 좋아" 야구 03:21 0
55590 [여자농구 청주전적] 삼성생명 75-52 KB 농구&배구 03:21 0
55589 우승 트로피를 든 테일러. 18번 홀 18m 칩샷 이글 테일러, 기적처럼 PGA 소니오픈 우승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