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 결승골' 서울, 포항에 2-1 승리…'3연승+6위 상승'

'이승모 결승골' 서울, 포항에 2-1 승리…'3연승+6위 상승'

링크온 0 256 2024.08.12 03:23
이영호기자

지난 1일 맞트레이드 된 포항 이태석-서울 강현무 대결 '눈길'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모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신바람 3연승을 따냈다.

서울은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한 서울(승점 39)은 광주FC(승점 37)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이날 승리했으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포항은 이번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두 팀의 경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트레이드된 선수들의 '첫 친정팀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포항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과 서울의 골키퍼 장갑을 낀 강현무는 지난 1일 맞트레이드돼 새 소속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FC서울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강현무
FC서울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강현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발은 서울이 좋았다.

전반전 3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강성진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완델손이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2분 만에 맞은 결정적 실점 위기를 '이적생' 강현무의 슈퍼 세이브로 넘겼다.

중원에서 포항 이호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킬러 패스를 이태석이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자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냈다.

슈팅을 시도하는 포항 이태석
슈팅을 시도하는 포항 이태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적생' 이태석이 시발점이 됐다.

전반 4분 이태석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이 서울 수비수에 막혀 튀어나왔고, 이태석이 다시 잡아 재차 크로스를 투입하자 골지역 왼쪽에 있던 전민광이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포항의 기쁨도 잠시. 서울은 후반 16분 지난해 포항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이승모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기막힌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 그물을 흔들었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이승모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속으로 기쁨을 삼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33 광주FC, 2025시즌 주장단 선임. (왼쪽부터) 이강현, 이민기, 김진호 프로축구 광주 2025시즌 주장에 이민기…부주장 이강현·김진호 축구 03:22 0
55632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03:22 0
55631 2025시즌 강원FC 주장단 K리그1 강원, 20대 선수로 주장단 선임…캡틴은 '27세' 김동현 축구 03:22 0
55630 자밀 워니 시즌 3번째 트리플 더블…그래도 워니 은퇴 결심은 '그대로' 농구&배구 03:22 0
55629 마산고에 의류를 전달하는 NC 구단 프로야구 NC, 연고지 16개 중·고교 야구팀에 의류 선물 야구 03:22 0
55628 정관장의 주포 메가 메가 44점·박은진 결정적 블로킹…정관장, 창단 첫 10연승(종합) 농구&배구 03:22 0
55627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4-69 정관장 농구&배구 03:22 0
55626 우리카드 알리의 공격 알리, 개인 최다 28점…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농구&배구 03:22 0
55625 이지스카이 골프클럽 전경 카카오 VX, 대구 이지스카이 골프클럽 위탁운영 시작 골프 03:22 0
55624 2025시즌 강원FC 주장단 K리그1 강원, 20대 선수로 주장단 선임…캡틴은 '27세' 김동현 축구 03:22 0
55623 동국대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 1기생 모집 안내장. 동국대,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 개설…1기생 모집 골프 03:22 0
55622 KLPGA 로고. "하부 투어 살릴 회장님 없나요"…차기 회장 물색하는 KLPGA 골프 03:22 0
55621 포즈 취하는 구자철 축구화 벗은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종합) 축구 03:21 0
55620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혼란에 빠진 축구협회 축구협회, 언론인 선거운영위원 늘려 회장 선거 공정성 높인다 축구 03:21 0
55619 구자철 현역 은퇴 기자회견 현역은퇴 구자철의 축구 인생 최고 순간은 "런던올림픽 동메달"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