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양민혁의 토트넘 진출, 한국 축구에도 도움"

홍명보 감독 "양민혁의 토트넘 진출, 한국 축구에도 도움"

링크온 0 254 2024.08.01 03:20
이영호기자

U-19 대표팀과 울산대 연습경기 관전하며 '유망주 관찰'

다음주에는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들과 워크숍 예정

홍명보 감독 국내 첫 공식 행보
홍명보 감독 국내 첫 공식 행보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오후 19세 이하 대표팀 연습경기 참관을 위해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를 찾아 U-19 대표팀 이창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을 끝낸 '18세 공격수' 양민혁(강원)에 대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홍 감독은 국내 일정의 첫 행보를 부산 기장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연습경기 관전으로 결정하고 31일 오후 부산 월드컵 빌리지로 이동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29일 부산 기장에서 소집돼 훈련을 치르고 있고, 이날 울산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망주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 감독은 U-19 대표팀과 울산대의 연습경기(40분씩 3쿼터)를 지켜보며 연령별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살폈다.

더불어 연습경기에 앞서 U-19 대표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창원 U-19 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이어가며 지도 철학을 공유했다.

홍명보호 국내 첫 공식 행보
홍명보호 국내 첫 공식 행보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오후 19세 이하 대표팀 연습경기 참관을 위해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를 찾아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연습경기 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에 대해 "한국 축구에 좋은 일이다. 양민혁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유럽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 사령탑 자격으로 이날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대신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U-19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켜보며 숨은 진주들을 찾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 국내 첫 공식 행보
홍명보 감독 국내 첫 공식 행보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오후 19세 이하 대표팀 연습경기 참관을 위해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를 찾아 U-19 대표팀 이창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U-19 대표팀은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된 선수들이 오는 곳"이라며 "이런 선수들이 이제는 정신적으로도 좋아져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한편, 취임 기자회견에서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강조한 홍 감독은 국내 두 번째 행보로 다음주께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다음주께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함께 모여서 한국형 축구 모델인 'MIK'(Made In Korea)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며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44 한국어 말하고, 동료의 사랑받는 우리카드 '이란인' 알리 농구&배구 03:22 1
55743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3:22 1
55742 하노버 이현주, 독일 2부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1호 도움 축구 03:21 1
55741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1
55740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야구 03:21 1
55739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종합) 야구 03:21 1
55738 돌아온 버틀러 18점에도…NBA 마이애미, 덴버에 져 3연패 농구&배구 03:21 1
55737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우리카드는 4위 수성(종합) 농구&배구 03:21 1
55736 벨기에 축구대표팀 테데스코 감독 해임…후임에 앙리 등 물망 축구 03:21 1
55735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58위…임성재 등 하위권 골프 03:21 1
55734 '알리·김지한 48점 합작'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4위 유지 농구&배구 03:21 1
55733 '타니무라 더블더블'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잡고 2연승 농구&배구 03:21 1
55732 [여자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0 1
55731 1960년대 맨유 황금기 이끈 데니스 로, 84세 일기로 별세 축구 03:20 1
55730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농구&배구 03: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