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링크온 0 184 2024.07.17 03:21
김경윤기자

학폭 혐의는 부정 "내가 안 한 일까지 인정하며 배구하고 싶진 않았다"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학교 폭력 논란 속에 국내 여자배구에서 퇴출당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7)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것 같다"며 "난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과정을 통해 이렇게 내려놓게 됐지만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라며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을 기억해 주시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영과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중학교 재학 시절 그들에게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로 2021년 2월 소속 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및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는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구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고, 이재영은 2022년 초 왼쪽 무릎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다영은 외국 생활을 이어갔으나 이재영은 복귀하지 못했다.

이재영은 2022년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접촉했지만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63 허수봉의 강스파이크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3 0
55662 소노의 정성조(가운데) '비선출' 정성조 데뷔 최다 16점…프로농구 소노,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3 0
55661 광주FC로 복귀한 헤이스. K리그1 광주, 2022년 우승 주역 헤이스 영입 축구 03:23 0
55660 호각-KDH 글로벌 스포츠 그룹 AI 미디어 서비스 계약 체결식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 KDH 글로벌과 서비스 계약 체결 축구 03:22 0
55659 허수봉의 강스파이크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03:22 0
55658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내부 경쟁 통한 전력 상승…KS행 목표 유효" 야구 03:22 0
55657 경기 중 '손가락 욕'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제재금 20만원 농구&배구 03:22 0
55656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4-79 삼성 농구&배구 03:22 0
55655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3:22 0
55654 OK저축은행, 대체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세터 쇼타 영입 농구&배구 03:22 1
55653 윌리엄스와 허웅 프로농구 KCC,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서 탈락 농구&배구 03:22 0
55652 [여자농구 부천전적] 우리은행 43-38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0
55651 '우드 3경기 연속골' 노팅엄, 리버풀과 1-1 무승부…2위로 상승 축구 03:22 1
55650 인터뷰하는 박석민 두산 타격코치 박석민 두산 타격코치 "마음껏 치되, 진루타는 신경 쓰자" 야구 03:21 0
55649 눈놀이하는 이건희 K리그1 제주 '상무 입대 예정' 스트라이커 이건희 영입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