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64타' 최경주 "이번 주 제 생일, 기억해 주세요"(종합)

'무결점 64타' 최경주 "이번 주 제 생일, 기억해 주세요"(종합)

링크온 0 246 2024.05.18 03:21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R서 맹타…대회 네 번째 우승 도전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경주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신나는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데일리 베스트 샷을 작성했다.

이 대회 최다승 기록(3승)을 보유한 최경주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위 그룹과 6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 강풍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븐파를 적어냈던 최경주는 바람이 잦아든 2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핀을 공략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린에 안착한 공은 홀까지 거리가 2m를 벗어나지 않았고, 4개의 파3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의 2라운드 7언더파 64타는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저 타수다. 이전 최경주의 이 대회 최저 타수는 2022년 대회 마지막 날 나온 6언더파 65타였다.

2라운드 뒤 기자회견 하는 최경주
2라운드 뒤 기자회견 하는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경주는 "오늘 경기를 시작하기 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처음 본 퍼트 라인 그대로만 치자라고 다짐했다"며 "아이언 샷도 잘 떨어져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1년 전 바꾼 퍼터 그립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최경주는 "1년 전에 퍼터 그립을 보다 얇은 두께로 바꿨는데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퍼트에 자신감이 붙으니 칩샷의 부담감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가 끝나고 이 정도 성적이 나오면 누구나 우승을 생각하지 않겠느냐"는 최경주는 "이번 주에 내 생일이 돌아오는데 꼭 기억해 달라"며 웃음을 지었다.

최경주의 생일은 SK텔레콤 오픈 최종일인 5월 19일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663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3 6
55662 '비선출' 정성조 데뷔 최다 16점…프로농구 소노,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3 6
55661 K리그1 광주, 2022년 우승 주역 헤이스 영입 축구 03:23 6
55660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 KDH 글로벌과 서비스 계약 체결 축구 03:22 5
55659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03:22 6
55658 이승엽 두산 감독 "내부 경쟁 통한 전력 상승…KS행 목표 유효" 야구 03:22 6
55657 경기 중 '손가락 욕'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제재금 20만원 농구&배구 03:22 6
55656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4-79 삼성 농구&배구 03:22 6
55655 [프로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3:22 6
55654 OK저축은행, 대체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세터 쇼타 영입 농구&배구 03:22 6
55653 프로농구 KCC,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서 탈락 농구&배구 03:22 6
55652 [여자농구 부천전적] 우리은행 43-38 하나은행 농구&배구 03:22 6
55651 '우드 3경기 연속골' 노팅엄, 리버풀과 1-1 무승부…2위로 상승 축구 03:22 6
55650 박석민 두산 타격코치 "마음껏 치되, 진루타는 신경 쓰자" 야구 03:21 6
55649 K리그1 제주 '상무 입대 예정' 스트라이커 이건희 영입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