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차출 악재 속 황선홍 감독 "K리그 선수들이 보여줄 것"

해외파 차출 악재 속 황선홍 감독 "K리그 선수들이 보여줄 것"

링크온 0 232 2024.04.16 03:22

UAE전 앞두고 기자회견…"죽음의 조, 첫 경기에 모든 걸 쏟아야"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트랜스미터스타디움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4.1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 차출 난항 속 'K리거'들이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황선홍호가 이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AFC에 따르면 황 감독은 15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조는 모든 팀이 강하다. 죽음의 조라는 걸 인정한다"며 "첫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걸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홍호는 UAE, 일본, 중국과 B조로 묶였다.

황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경기를 팀으로서 움직일 거다. 대회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직전까지 황 감독은 해외파 차출 난항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황 감독은 애초 해외파 선수로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호출했는데, 공격수 양현준·수비수 김지수·미드필더 배준호는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가 불발됐다.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트랜스미터스타디움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4.1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 황 감독은 "대회 전 유럽으로 가서 차출 문제로 협상했으나 (선수들이) 아쉽게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답답하고 아쉽지만 여러 가지 계획이 있다.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별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하나의 팀, 조직적인 팀이 되길 바란다. K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이 대회 전 기간에 장점과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AE의 사령탑은 우루과이 출신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다. 지난해 우루과이 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브롤리 감독은 "우리는 강팀 한국과 만난다"며 "내가 우루과이에 있을 때 한국과 붙어봤다. 그 팀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임시 사령탑 자격으로 우루과이 A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브롤리 감독의 우루과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휘한 우리나라와 친선전을 치러 2-1로 이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23 맨시티 유니폼 입을 거로 보이는 오마르 마르무시 위기의 맨시티 '제2의 살라흐' 품는다…마르무시 영입 임박 축구 03:23 0
55722 윤이나와 솔레어 리조트의 사이프러스 세라파트 부사장. 윤이나,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 모자 쓴다 골프 03:23 0
55721 제시 윈커 알론소와 협상 결렬 위기 MLB 메츠, 윈커와 1년 131억원 계약 야구 03:22 0
55720 KIA 타이거즈 코치진 전략 세미나 프로야구 KIA, 2연패 시동…코치진 전략 세미나 실시 야구 03:22 0
55719 엘링 홀란 '괴물 공격수' 홀란, 맨시티와 9년 반 연장 계약…2034년까지 축구 03:22 0
55718 광주은행, KIA 우승 기원 예·적금 출시…이율 연 최고 3.15% 야구 03:22 0
55717 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수강생 모집 "그라운드의 주인공 되세요"…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축구 03:22 0
55716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 디알로, 12분 동안 해트트릭…맨유,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종합) 축구 03:22 0
55715 K리그 2024시즌 프로축구연맹 2024년 수입 453억원·지출 434억원 축구 03:22 0
55714 돌파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 오클라호마시티, NBA 동·서부 선두 맞대결서 클리블랜드 완파 농구&배구 03:22 0
55713 골 넣고 기뻐하는 엔드릭 18세 엔드릭 연장 멀티골 폭발…R마드리드 국왕컵 8강 견인 축구 03:22 0
55712 제주 SK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느 중앙수비수 김재우. 중앙수비수 김재우도 김학범 감독 품으로…K리그1 제주 입단 축구 03:22 0
55711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중앙)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농구&배구 03:21 0
55710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를 떠나는 크바라츠헬리아. 'PSG 이적 임박'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축구 03:21 0
55709 매경 KPGA 골프 엑스포 2025 매경·KPGA 골프 엑스포, 2월 7일부터 사흘간 개최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