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다크호스' UAE 상대로 올림픽 본선 도전 '스타트!'

황선홍호 '다크호스' UAE 상대로 올림픽 본선 도전 '스타트!'

링크온 0 227 2024.04.16 03:22

전적에서는 한국이 우위…UAE에 A대표팀 주전 선수 많아 경계해야

훈련하는 U-23 축구대표팀
훈련하는 U-23 축구대표팀

(서울=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트랜스미터스타디움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4.1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선홍호가 중동의 '다크호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3.5장이 걸려있다.

황선홍호가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한국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일단 1차 관문인 조별리그에서 경계 대상으로 먼저 꼽히는 팀은 최근 한국에 우세한 모습을 보이는 일본이다.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훈련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트랜스미터스타디움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4.1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더불어 거친 플레이를 많이 하는 중국 또한 껄끄러운 상대로 언급된다.

황선홍호가 중국과 2차전, 일본과 3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첫 상대인 UAE 역시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전력을 갖춘 팀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U-23은 선수들이 유소년 시절 갈고닦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아가며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나이대다.

프로든 A대표팀이든, 성인 무대 경험이 많을수록 성장 속도는 빨라진다.

A대표팀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선수들이 많은 UAE U-23 대표팀은 그래서 경계해야 할 상대다.

주축 공격수인 술탄 아딜 알아미리는 이미 A매치 10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2골 넣은 아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2골 넣은 아딜

[AP=연합뉴스]

특히 최근 자신이 출전한 A매치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과 지난 3월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잇따라 골 맛을 봤다.

이밖에 측면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함마드, 자예드 술탄 알자비 등 여러 선수들이 A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황선홍호에서는 엄지성(광주), 정상빈(미네소타), 강성진(서울) 정도가 A대표팀에 몸담은 바 있을 뿐이다. 이들 모두 A대표팀 '주전'은 아니다.

프로나 A대표팀에서 성인 무대 경험을 충분히 했으나 소속팀이 차출에 응하지 않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엄지성
엄지성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UAE는 이번 대회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1무 2패로 8개 참가국 중 8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황선홍호는 또 UAE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WAFF U-23 챔피언십, 그리고 UAE와의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친선전에 불과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이 '진짜 승부'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UAE는 성장세가 뚜렷한 선수들이 있기에 우리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 본다"면서 "한일전, 한중전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 첫 경기 다크호스인 UAE부터 일단 잘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23 맨시티 유니폼 입을 거로 보이는 오마르 마르무시 위기의 맨시티 '제2의 살라흐' 품는다…마르무시 영입 임박 축구 03:23 0
55722 윤이나와 솔레어 리조트의 사이프러스 세라파트 부사장. 윤이나,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 모자 쓴다 골프 03:23 0
55721 제시 윈커 알론소와 협상 결렬 위기 MLB 메츠, 윈커와 1년 131억원 계약 야구 03:22 0
55720 KIA 타이거즈 코치진 전략 세미나 프로야구 KIA, 2연패 시동…코치진 전략 세미나 실시 야구 03:22 0
55719 엘링 홀란 '괴물 공격수' 홀란, 맨시티와 9년 반 연장 계약…2034년까지 축구 03:22 0
55718 광주은행, KIA 우승 기원 예·적금 출시…이율 연 최고 3.15% 야구 03:22 0
55717 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수강생 모집 "그라운드의 주인공 되세요"…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축구 03:22 0
55716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 디알로, 12분 동안 해트트릭…맨유,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종합) 축구 03:22 0
55715 K리그 2024시즌 프로축구연맹 2024년 수입 453억원·지출 434억원 축구 03:22 0
55714 돌파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 오클라호마시티, NBA 동·서부 선두 맞대결서 클리블랜드 완파 농구&배구 03:22 0
55713 골 넣고 기뻐하는 엔드릭 18세 엔드릭 연장 멀티골 폭발…R마드리드 국왕컵 8강 견인 축구 03:22 0
55712 제주 SK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느 중앙수비수 김재우. 중앙수비수 김재우도 김학범 감독 품으로…K리그1 제주 입단 축구 03:22 0
55711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중앙)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농구&배구 03:21 0
55710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를 떠나는 크바라츠헬리아. 'PSG 이적 임박'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축구 03:21 0
55709 매경 KPGA 골프 엑스포 2025 매경·KPGA 골프 엑스포, 2월 7일부터 사흘간 개최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