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박상현, 벙커샷 이글 한방…DB손보 오픈 3R 단독 선두

관록의 박상현, 벙커샷 이글 한방…DB손보 오픈 3R 단독 선두

링크온 0 238 2024.04.14 03:21

통산 13승에 도전…이규민·윤상필 1타차 추격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박상현이 강력한 이글 한방을 앞세워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박상현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단숨에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공동 2위 이규민과 윤상필(이상 11언더파 202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 2023년에는 준우승을 한 박상현은 이 코스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투어 통산 13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던 박상현은 15번 홀(파5)에서 벙커샷으로 이글을 낚아 분위기를 바꿨다.

26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지만 홀까지 17야드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벙커샷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박상현은 "벙커에 빠질 것을 각오하고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렸지만 결국 벙커에 빠졌다"며 "하지만 벙커 안의 라이가 매우 좋아서 홀에 집어넣겠다는 생각으로 쳤다"고 말했다.

기세가 오른 박상현은 16번 홀(파4)와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3라운드 단독 선두 박상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회 개막 전 왼쪽 발목을 다친 박상현은 "경기를 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통증을 못 느끼는 것 같다"며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딱딱한 이 코스와 궁합이 맞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타차로 따라붙은 이규민과 윤상필 이외에도 신용구와 장희민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 김백준이 9언더파 204타로 6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23 위기의 맨시티 '제2의 살라흐' 품는다…마르무시 영입 임박 축구 03:23 3
55722 윤이나, 필리핀 카지노 회사 솔레어 모자 쓴다 골프 03:23 3
55721 알론소와 협상 결렬 위기 MLB 메츠, 윈커와 1년 131억원 계약 야구 03:22 3
55720 프로야구 KIA, 2연패 시동…코치진 전략 세미나 실시 야구 03:22 3
55719 '괴물 공격수' 홀란, 맨시티와 9년 반 연장 계약…2034년까지 축구 03:22 2
55718 광주은행, KIA 우승 기원 예·적금 출시…이율 연 최고 3.15% 야구 03:22 2
55717 "그라운드의 주인공 되세요"…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축구 03:22 2
55716 디알로, 12분 동안 해트트릭…맨유,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종합) 축구 03:22 2
55715 프로축구연맹 2024년 수입 453억원·지출 434억원 축구 03:22 3
55714 오클라호마시티, NBA 동·서부 선두 맞대결서 클리블랜드 완파 농구&배구 03:22 2
55713 18세 엔드릭 연장 멀티골 폭발…R마드리드 국왕컵 8강 견인 축구 03:22 3
55712 중앙수비수 김재우도 김학범 감독 품으로…K리그1 제주 입단 축구 03:22 3
55711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농구&배구 03:21 3
55710 'PSG 이적 임박' 크바라츠헬리아, 나폴리에 작별 인사 축구 03:21 2
55709 2025 매경·KPGA 골프 엑스포, 2월 7일부터 사흘간 개최 골프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