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벨린저, 원소속팀 컵스와 3년 8천만 달러 계약 합의"

"거포 벨린저, 원소속팀 컵스와 3년 8천만 달러 계약 합의"

링크온 0 296 2024.02.26 03:21

2024, 2025시즌 마친 뒤 옵트아웃 권리

컵스와 계약한 코디 벨린저
컵스와 계약한 코디 벨린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있던 대형 외야수 코디 벨린저(28)가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8천만 달러(약 1천66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계약 합의 소식을 알리면서 "벨린저는 계약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벨린저는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4시즌과 2025시즌에 각각 3천만 달러, 2026년에 2천만 달러를 받는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2019년 N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슈퍼스타다.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독한 슬럼프를 겪은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고, 지난해 컵스에서 방출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뒤 당당히 FA 자격을 얻었다.

벨린저는 예상처럼 쉽게 계약하지 못했다. 지지부진한 시장 분위기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의 고집 탓에 스프링캠프가 열릴 때까지 소속 팀을 찾지 못했다.

벨린저는 컵스가 시범 경기를 두 경기나 치른 뒤에야 어렵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됐다.

FA 시장엔 여전히 거물급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다.

지난 시즌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을 비롯해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 공수를 겸비한 3루수 맷 채프먼 등이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44 한국어 말하고, 동료의 사랑받는 우리카드 '이란인' 알리 농구&배구 03:22 8
55743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3:22 6
55742 하노버 이현주, 독일 2부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1호 도움 축구 03:21 8
55741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8
55740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야구 03:21 8
55739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종합) 야구 03:21 8
55738 돌아온 버틀러 18점에도…NBA 마이애미, 덴버에 져 3연패 농구&배구 03:21 8
55737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우리카드는 4위 수성(종합) 농구&배구 03:21 8
55736 벨기에 축구대표팀 테데스코 감독 해임…후임에 앙리 등 물망 축구 03:21 8
55735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58위…임성재 등 하위권 골프 03:21 8
55734 '알리·김지한 48점 합작'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4위 유지 농구&배구 03:21 8
55733 '타니무라 더블더블'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잡고 2연승 농구&배구 03:21 8
55732 [여자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0 8
55731 1960년대 맨유 황금기 이끈 데니스 로, 84세 일기로 별세 축구 03:20 8
55730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농구&배구 03: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