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입지…MLB 네트워크 "김하성, 현역 전체 빅리거 중 88위"

달라진 입지…MLB 네트워크 "김하성, 현역 전체 빅리거 중 88위"

링크온 0 176 2024.02.08 03:21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MLB 네트워크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현역 메이저리거 전체 88위로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김하성은 '톱 10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빅리그 4년 차가 된 김하성의 입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MLB 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간)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해 22일까지 차례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81∼100위 선수 중 김하성은 88위에 자리했다.

MLB 네트워크는 "김하성이 2023년에는 톱 100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보장 2천800만달러,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MLB 진출 첫해 백업 내야수로 뛰었던 김하성은 점차 입지를 굳히더니 지난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타격 지표를 끌어 올리고, 한국 선수 중 최초로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며 수비에서도 인정받았다.

답변하는 김하성
답변하는 김하성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일 오후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0 [email protected]

MLB 네트워크는 모든 포지션을 망라해 톱 100을 선정했고, 김하성은 당당히 88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벌써 '2025년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목할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상호 합의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김하성의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계약을 1년 연장하면 김하성은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는다.

김하성이 FA 시장으로 나가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200만달러를 지급한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천만 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현역 빅리거 81∼100위에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타자 J.D. 마르티네스(85위), 투수 조던 몽고메리(90위)가 포함됐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는 84위로 평가받았다.

'형제 포수'인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와 윌슨 콘트레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나란히 81, 82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74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3 0
55773 스테픈 커리와 넘어진 조던 풀 NBA 최하위 워싱턴, 골든스테이트에도 패배…풀 38점에도 9연패 농구&배구 03:23 0
55772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 여자농구 삼성생명, 선두 BNK에 4점 차 신승…배혜윤 19점 농구&배구 03:22 0
55771 펜들에게 손을 흔드는 리오넬 메시 메시, 헤더로 새해 첫 득점…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차기 승리 축구 03:22 0
55770 다저스와 계약한 남수단 출신 투수 조지프 덩 인종·국가 장벽 허무는 다저스…MLB 최초 남수단 선수와 계약 야구 03:22 0
55769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5-61 BNK 농구&배구 03:22 0
55768 골프선수 윌리엄 모우 PGA 신인 모우, 괴물 벙커에 혼쭐…파 5홀서 13타 만에 홀아웃 골프 03:22 0
55767 2025시즌 FC안양 주장단 'K리그1 첫 도전' FC안양, 2025시즌 주장에 수비수 이창용 축구 03:22 0
55766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채식주의자' 페퍼 테일러, 맹활약 비밀은 '엄청난 양의 아침밥' 농구&배구 03:22 0
55765 GS칼텍스 선수단 프로배구 최하위 GS칼텍스, 실바 앞세워 페퍼에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2 0
55764 경기중 걸그룹 댄스·심판이 된 감독들…웃음꽃 만발 프로농구 올스타전 농구&배구 03:22 0
55763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0
55762 올스타전 MVP 자밀 워니 올스타전 MVP 워니 "은퇴 시즌 될지도 몰라…동기부여 돼" 농구&배구 03:21 0
55761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3:21 0
55760 강스파이크 때리는 허수봉(오른쪽) 현대캐피탈, 황택의 빠진 KB손보 꺾고 13연승…20승 선착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