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KIA 감독설'에 말 아낀 이정후 "이 부분은 아버지 인생"

'이종범 KIA 감독설'에 말 아낀 이정후 "이 부분은 아버지 인생"

링크온 0 186 2024.02.02 03:21

새 사령탑 찾는 KIA…'레전드 출신' 이종범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

이정후 "감독 공석 때마다 얘기 나오는데 직접 연락 온 건 없어"

이종범,
이종범,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오른쪽 첫 번째)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이정후와 아내 정연희 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6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새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KIA가 폭넓은 후보군을 두고 차기 사령탑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종범(53) 전 LG 트윈스 코치는 이번에도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현역 선수 시절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였던 이 전 코치는 KIA 감독 자리가 빌 때마다 10년째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아들 이정후(25)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인데도 말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KIA 감독설에 대해) 굳이 이야기는 안 하셨다.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제가 감히 한 팀의 감독 자리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종범 "실패해도 고개 숙이지 말고…"
이종범 "실패해도 고개 숙이지 말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16 [email protected]

줄곧 하마평에 올랐던 점에 대해서는 "사실 (KIA 감독직이) 공석이 될 때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직접적으로 연락이 왔다거나 이런 건 없었다. 그래서 더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다. 이 부분은 아버지 인생이라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정후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가 연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건 현재까지는 유효한 사실이다.

미국으로 떠나며 아버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냐는 물음에 이정후는 "그냥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어차피 연수가 계획되어 있고, (미국에서 같은 집에) 생활하면서 있을 거라 따로 말씀하신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나서기 전에 마지막 '집밥'으로 미역국에 소고기를 먹었다고 밝힌 이정후는 "어머니도 그냥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아직 제가 살 샌프란시스코 집에 안 와보셔서 일 처리 도와주려고 한 번은 오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74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3 1
55773 NBA 최하위 워싱턴, 골든스테이트에도 패배…풀 38점에도 9연패 농구&배구 03:23 1
55772 여자농구 삼성생명, 선두 BNK에 4점 차 신승…배혜윤 19점 농구&배구 03:22 1
55771 메시, 헤더로 새해 첫 득점…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차기 승리 축구 03:22 1
55770 인종·국가 장벽 허무는 다저스…MLB 최초 남수단 선수와 계약 야구 03:22 1
55769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5-61 BNK 농구&배구 03:22 1
55768 PGA 신인 모우, 괴물 벙커에 혼쭐…파 5홀서 13타 만에 홀아웃 골프 03:22 1
55767 'K리그1 첫 도전' FC안양, 2025시즌 주장에 수비수 이창용 축구 03:22 1
55766 '채식주의자' 페퍼 테일러, 맹활약 비밀은 '엄청난 양의 아침밥' 농구&배구 03:22 1
55765 프로배구 최하위 GS칼텍스, 실바 앞세워 페퍼에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2 1
55764 걸그룹 댄스·심판이 된 감독들…웃음꽃 만발 프로농구 올스타전 농구&배구 03:22 1
55763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1
55762 올스타전 MVP 자밀 워니 올스타전 MVP 워니 "은퇴 시즌 될지도 몰라…동기부여 돼" 농구&배구 03:21 0
55761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3:21 1
55760 현대캐피탈, 황택의 빠진 KB손보 꺾고 13연승…20승 선착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