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릴랜드 전 감독, 2024년 MLB 명예의 전당 입회

명장 릴랜드 전 감독, 2024년 MLB 명예의 전당 입회

링크온 0 227 2023.12.05 03:22
2024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명장 릴랜드 전 감독
2024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명장 릴랜드 전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손꼽히는 명장인 짐 릴랜드(78) 전 감독이 내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명예의 전당 입회자, 전직 구단주 또는 단장, 기자 등으로 구성된 당대(當代)위원회(과거 베테랑위원회)는 내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릴랜드 전 감독을 선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당대위원회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대상에서 벗어났지만, 빅리그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은퇴 빅리거, 전직 감독, 구단 행정가 등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선출하는 기구다.

릴랜드 전 감독은 16명으로 구성된 당대위원회 투표에서 15표를 휩쓸어 입회 기준선(12표·득표율 75%)을 가뿐히 넘었다.

루 피넬라 전 감독은 11표를 얻어 1표가 모자라 다음을 기약했다.

당대위원회에서 전직 감독이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뽑힌 건 살아 있는 전설인 바비 콕스, 토니 라루사, 조 토리 전직 감독 세 명이 만장일치로 선출된 2013년 이래 10년 만이다.

릴랜드 전 감독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콜로라도 로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4개 팀을 지휘하며 통산 1천769승을 거두고 1997년 플로리다를 이끌고 월드시리즈를 정복했다.

또 디트로이트에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선사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릴랜드 전 감독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10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이름 석 자를 빅리그 역사에 깊이 새겼다.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조국에 대회 첫 우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릴랜드 전 감독은 2024년 1월 BBWAA 투표로 선출된 입회자와 함께 내년 7월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나란히 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34 프로야구 삼성, 주축 선수 다수 괌 1군 훈련 불참…2군서 시작 야구 03:23 1
55833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3:23 1
55832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3:22 1
55831 KLPGA투어·DGB금융그룹, iM금융오픈 개최 조인식 골프 03:22 1
55830 '이강인 절친' 일본축구 대표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인종차별 축구 03:22 1
55829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승점 50 고지 선착 농구&배구 03:22 1
55828 프로축구연맹-구단-대학 산학협력 '2025 THE K리그 11' 성료 축구 03:22 1
55827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승점 50 선착…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1
55826 [동아시아농구 전적] 뉴타이베이 104-87 KCC 농구&배구 03:22 1
55825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3:22 1
55824 프로야구 LG, 미국 1차 훈련에 선수 42명 참여…김범석은 탈락 야구 03:22 1
55823 프로농구 KCC, EASL 최종전서 대만 뉴타이베이에 완패 농구&배구 03:22 1
55822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3:21 1
55821 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축구 03:21 1
55820 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에 중앙선관위 출신 포함하기로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