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항 김기동 감독 "제카는 산둥으로…선수들과 인사"

K리그1 포항 김기동 감독 "제카는 산둥으로…선수들과 인사"

링크온 0 223 2023.12.04 03:25
포항 스틸러스의 제카
포항 스틸러스의 제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주포 제카가 중국 산둥 타이산으로 팀을 옮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최종 38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제카가 산둥으로 가게 됐다. 선수들과 인사도 마쳤다"고 말했다.

제카는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 12골 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날 김 감독은 제카의 이름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여기(광주)까지 와서 다칠까 봐 전력을 다하지 못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고 (제카가) 이야기하더라. 배려하는 차원에서 데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190㎝의 큰 신장에 기동력까지 갖춘 제카는 1997년생으로 한참 신체적 전성기를 맞을 나이라 시장 가치가 높다.

올 시즌 K리그 외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제카를 향해 러브콜을 보낸 구단이 바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이었다.

최근 산둥 이적설이 불거진 제카에 대한 취재진 질의가 나오자 김 감독은 "에이 다 알고 질문하는 것 아니냐"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제카는 K리그1 2023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선정된 김 감독은 "울산 현대가 우승했는데 내가 받겠나. 선수들이 후보에 많이 올랐는데,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34 프로야구 삼성, 주축 선수 다수 괌 1군 훈련 불참…2군서 시작 야구 03:23 1
55833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3:23 1
55832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3:22 1
55831 KLPGA투어·DGB금융그룹, iM금융오픈 개최 조인식 골프 03:22 1
55830 '이강인 절친' 일본축구 대표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인종차별 축구 03:22 1
55829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승점 50 고지 선착 농구&배구 03:22 1
55828 프로축구연맹-구단-대학 산학협력 '2025 THE K리그 11' 성료 축구 03:22 1
55827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승점 50 선착…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1
55826 [동아시아농구 전적] 뉴타이베이 104-87 KCC 농구&배구 03:22 1
55825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3:22 1
55824 프로야구 LG, 미국 1차 훈련에 선수 42명 참여…김범석은 탈락 야구 03:22 1
55823 프로농구 KCC, EASL 최종전서 대만 뉴타이베이에 완패 농구&배구 03:22 2
55822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3:21 2
55821 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축구 03:21 1
55820 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에 중앙선관위 출신 포함하기로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