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승강PO행 매조진 정경호 "90분 내내 준비한 대로 잘됐다"

강원FC 승강PO행 매조진 정경호 "90분 내내 준비한 대로 잘됐다"

링크온 0 225 2023.12.03 03:25

수원과 0-0 무승부…'다이렉트 강등' 피하며 리그 마쳐

작전 지시하는 정경호 코치
작전 지시하는 정경호 코치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지막 38라운드 수원 삼성과 강원FC 경기. 강원 FC 정경호 코치가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12.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를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구한 정경호 수석코치는 "90분 내내 준비한 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강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홈팀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졌다면 최하위로 떨어져 곧바로 강등을 당할 수 있었지만, 강원은 결국 10위(승점 34)를 유지하며 리그를 마쳤다.

이제 K리그2 팀을 상대로 치르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하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다.

윤정환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해 정 코치가 이날 강원 벤치에서 팀을 지휘했다.

정 코치는 "90분 내내 준비한 플랜이 잘 됐다. 수원이 홈에서 이겨야 하는데도 수비적인 축구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사이드 공략을 많이 한 게 주효했다. 다만, 득점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면, 우리가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리슛 시도하는 뮬리치
발리슛 시도하는 뮬리치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지막 38라운드 수원 삼성과 강원FC 경기. 수원 뮬리치가 발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12.2 [email protected]

기업구단인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다. 수원의 강등은 정 코치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선수와 지도자로 오래 K리그에 몸담은 정 코치는 "(수원의 강등을 상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수원이 작년에 승강 PO까지 간 끝에 살아남았는데, 그 기억을 동력 삼아서 수원이 더 나아가고, 주도적인 리딩 클럽으로 다시 자리 잡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수원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우는 분위기가 계속 나와야 했다. 수원이 강등된 것은 K리그 흥행 면에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 코치는 승강 PO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감독님과 리그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 차분하게 상대를 분석해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34 프로야구 삼성, 주축 선수 다수 괌 1군 훈련 불참…2군서 시작 야구 03:23 1
55833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3:23 1
55832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3:22 1
55831 KLPGA투어·DGB금융그룹, iM금융오픈 개최 조인식 골프 03:22 1
55830 '이강인 절친' 일본축구 대표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인종차별 축구 03:22 1
55829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승점 50 고지 선착 농구&배구 03:22 1
55828 프로축구연맹-구단-대학 산학협력 '2025 THE K리그 11' 성료 축구 03:22 1
55827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승점 50 선착…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2
55826 [동아시아농구 전적] 뉴타이베이 104-87 KCC 농구&배구 03:22 2
55825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3:22 1
55824 프로야구 LG, 미국 1차 훈련에 선수 42명 참여…김범석은 탈락 야구 03:22 1
55823 프로농구 KCC, EASL 최종전서 대만 뉴타이베이에 완패 농구&배구 03:22 2
55822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3:21 2
55821 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축구 03:21 2
55820 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에 중앙선관위 출신 포함하기로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