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과 다저스, 재결합하는 건 어떨까"

MLB닷컴 "류현진과 다저스, 재결합하는 건 어떨까"

링크온 0 209 2023.12.03 03:22

류현진, 2013년 다저스에서 미국 생활 시작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의 류현진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의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MLB닷컴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왼손 투수 류현진(36)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재결합하는 낭만적인 상상을 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우리가 보고 싶은 선수와 구단의 재결합 10선'을 선정하며, 류현진과 다저스의 인연을 떠올렸다.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2013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꾀했고, 다저스와 6년 3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다저스는 한화에 이적료 2천573만7천737달러를 지급했다.

류현진은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126경기에 등판해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부상 탓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건강할 때는 마운드를 지배했다"며 "2019년에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32(14승 5패)로 호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2019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에는 부상에 더 자주 시달렸고, 위상도 다저스 시절보다는 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도 "류현진은 세심하게 관리하면 여전히 가치 있는 투수로 뛸 수 있다. 다저스가 2023시즌 내내 선발진에 대해 고민한 걸, 기억하라"며 지금도 다저스가 류현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1987년생인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올해 빅리그로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제구와 다양한 구종 활용으로 빅리그 경쟁력을 증명했다.

나이와 수술 이력 탓에 류현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을 '선발이 필요한 팀에 어울릴만한 투수'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라며 "내년에도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류현진의 빅리그 잔류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한국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류현진은 'KBO FA 신분'이 아니었다. 류현진이 국내 복귀를 결심하면, 한화와 계약해야 한다.

MLB닷컴은 엘비스 안드루스와 텍사스, 어롤디스 채프먼과 신시내티 레즈, 조시 도널드슨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재결합 등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34 프로야구 삼성, 주축 선수 다수 괌 1군 훈련 불참…2군서 시작 야구 03:23 2
55833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3:23 1
55832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3:22 2
55831 KLPGA투어·DGB금융그룹, iM금융오픈 개최 조인식 골프 03:22 2
55830 '이강인 절친' 일본축구 대표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인종차별 축구 03:22 1
55829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승점 50 고지 선착 농구&배구 03:22 1
55828 프로축구연맹-구단-대학 산학협력 '2025 THE K리그 11' 성료 축구 03:22 1
55827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승점 50 선착…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2
55826 [동아시아농구 전적] 뉴타이베이 104-87 KCC 농구&배구 03:22 2
55825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3:22 1
55824 프로야구 LG, 미국 1차 훈련에 선수 42명 참여…김범석은 탈락 야구 03:22 2
55823 프로농구 KCC, EASL 최종전서 대만 뉴타이베이에 완패 농구&배구 03:22 2
55822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3:21 2
55821 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축구 03:21 2
55820 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에 중앙선관위 출신 포함하기로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