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속 올림픽 본선 노리는 황선홍호, 일본·중국·UAE와 한 조

10연속 올림픽 본선 노리는 황선홍호, 일본·중국·UAE와 한 조

링크온 0 226 2023.11.24 03:21
U-23 아시안컵 조 편성
U-23 아시안컵 조 편성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최종예선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한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윈덤 도하 호텔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이들 팀과 B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카타르와 직전인 2022 U-23 아시안컵 1, 2, 3위 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포트 1에 배정됐다.

호주,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포트 2에 배정된 한국은 1번 시드 팀 일본이 속한 B조에 묶여 조별리그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황선홍호는 지난 9∼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일본과 맞붙었다. 당시 일본을 2-1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황선홍호로서는 2년 전의 아픔을 갚아줄 기회를 조별리그부터 잡았다.

한국 축구 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한 지난해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황선홍호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작전 지시하는 황선홍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황선홍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황선홍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10.7 [email protected]

이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를 차지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축구는 이번 U-23 아시안컵을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최근 프랑스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르아브르와 친선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황선홍호는 21일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한 프랑스 U-21 팀과 경기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 B조 =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 중국

▲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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