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진주 잡자…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22일 비공개 진행

흙 속의 진주 잡자…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22일 비공개 진행

링크온 0 215 2023.11.22 03:24
2019년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2019년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흙 속에 묻힌 다른 구단의 진주를 잡기 위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KBO 사무국은 10개 구단이 주고받은 보호선수 35명의 명단이 2차 드래프트 중 언론에 종종 노출된 점을 고려해 보안상 비공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알렸다.

선수 이동 활성화와 리그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11∼2019년 격년제로 시행했다가 2021년 폐지한 2차 드래프트는 퓨처스(2군)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인기를 끌지 못함에 따라 2년 만에 부활해 역시 격년제로 열린다.

각 구단은 다른 9개 구단의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를 대상으로 지명해 데려올 수 있다.

프로 입단 1∼3년 차, 그해 FA(해외 복귀 FA 포함), 외국인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빠진다.

각 구단은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3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하며, 하위 3개 구단은 최대 2명을 더 지명해 5명까지 데려올 수 있다.

특정 구단이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무더기로 뺏기는 폐해를 막고자 한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선수를 지명한 구단이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하는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이다.

하위 3개 구단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 선수의 양도금은 1억원으로 책정됐다.

양도금은 마지막 2차 드래프트를 시행한 2019년보다 1억원씩 올랐다.

각 구단은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는 1년간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없다. 또 FA 보상 선수에서도 제외한다.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의 의무 등록은 제도 부활과 함께 신설됐다.

각 구단은 2024년에 해당 선수를 특정 기간 1군 엔트리에서 의무 등록해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2라운드 선수는 30일 이상 의무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 선수는 의무 등록 대상에서 빠진다.

지명 후 2년 이내에 의무 등록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해당 선수는 원소속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고, 원소속구단이 복귀를 바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이 선수가 원소속구단으로 돌아가면 원소속구단은 이미 받은 양도금의 50%를 2차 드래프트 지명 구단에 돌려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34 프로야구 삼성, 주축 선수 다수 괌 1군 훈련 불참…2군서 시작 야구 01.22 3
55833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1.22 3
55832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1.22 3
55831 KLPGA투어·DGB금융그룹, iM금융오픈 개최 조인식 골프 01.22 3
55830 '이강인 절친' 일본축구 대표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인종차별 축구 01.22 3
55829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승점 50 고지 선착 농구&배구 01.22 3
55828 프로축구연맹-구단-대학 산학협력 '2025 THE K리그 11' 성료 축구 01.22 3
55827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승점 50 선착…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1.22 3
55826 [동아시아농구 전적] 뉴타이베이 104-87 KCC 농구&배구 01.22 3
55825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1.22 3
55824 프로야구 LG, 미국 1차 훈련에 선수 42명 참여…김범석은 탈락 야구 01.22 3
55823 프로농구 KCC, EASL 최종전서 대만 뉴타이베이에 완패 농구&배구 01.22 3
55822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1.22 3
55821 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축구 01.22 3
55820 축구협회, 새 선거운영위원에 중앙선관위 출신 포함하기로 축구 01.2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