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조직력 무너진 IBK기업은행에 완승…2위 턱밑 추격(종합)

현대건설, 조직력 무너진 IBK기업은행에 완승…2위 턱밑 추격(종합)

링크온 0 118 2023.11.17 03:21

남자부 1위 우리카드는 최하위 KB손보에 3-2 신승…마테이 49점

공격 시도하는 모마
공격 시도하는 모마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조직력 문제로 자멸한 IBK기업은행을 손쉽게 무너뜨리고 2위를 맹추격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0(25-19 25-13 25-22)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3위 현대건설은 5승 4패 승점 17로 2위 GS칼텍스(승점 17·6승 2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선 GS칼텍스가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8(3승 6패)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 쿼터 선수인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이 공격수들과 호흡 문제를 보이며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은 31.71%에 불과했고, 특히 외국인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공격 성공률은 29.41%로 낮았다.

현대건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중앙 높이를 활용해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1세트에서만 6득점, 이다현은 4득점을 했다.

1세트를 25-19로 가져온 현대건설은 흐름을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2세트 초반 폰푼과 아베크롬비를 모두 코트에서 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수비마저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9에선 고민지가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하는 등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 내내 앞서다가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9-1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세터 김다인이 상대 팀 육서영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천금 같은 점수를 올렸고, 양효진이 상대 허를 찌르는 중앙 속공에 성공해 21-19로 달아났다.

이후 모마가 랠리 끝에 강한 대각 공격을 꽂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3점, 정지윤이 1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9점으로 힘을 보탰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선수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우리카드가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2(25-19 23-25 23-25 25-21 16-14)로 힘겹게 눌렀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8승 1패 승점 22로 2위 대한항공(6승 2패·승점 19)과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벌렸다.

KB손보는 개막전 승리 후 8연패 늪에 빠졌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우리카드는 11-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판을 뒤집었다.

마테이는 12-13에서 어렵게 살린 공을 높은 타점을 이용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테이는 14-14 듀스에서 터치아웃을 끌어내며 천금 같은 점수를 올렸고, 15-14에서 상대 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마테이는 무려 4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64 올해도 170이닝 던지나…36세 양현종의 남다른 희생정신 야구 03:23 1
55863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MLB 네트워크 "추신수,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선수" 야구 03:22 0
55862 교감 나누는 메가·부키리치 12연승 함께 이끈 메가·부키리치, 순위 놓고는 장난스런 말다툼 농구&배구 03:22 0
55861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4-65 삼성 농구&배구 03:22 1
55860 태국 전훈 K리그1 전북, 현지 특수교육학교에 자전거 등 선물 축구 03:22 1
55859 프로야구, 2026년 아시아쿼터 시행…올해 연장은 11회까지만(종합) 야구 03:22 1
55858 프로야구, 2026년 아시아쿼터 시행…올해 연장은 11회까지만 야구 03:22 1
55857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1
5585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63-61 KB 농구&배구 03:22 1
55855 이관희 24점·알바노 트리플 더블…DB, 후반기 가볍게 첫발 농구&배구 03:22 1
55854 K리그1 도전 안양, 이민수·이윤오 재계약…센터백 토마스 영입 축구 03:22 1
55853 요키치 3Q에 이미 트리플더블…덴버, 필라델피아에 35점차 대승 농구&배구 03:21 1
55852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1 1
55851 프로야구 NC, 대만 훈련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야구 03:21 1
55850 법원 "군위 칼레이트CC 조성토지 무단사용"…대구시 승소 골프 03:21 1